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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초보를 썼다. 노래가 될 수 있을까.음표는 성기고, 음가는 평이하다.
농업 경영체 등록 서류를 다시 보내고, 친환경 인증 관련 메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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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읍내 목욕탕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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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갈리에게서 메일이 왔다. 늦어서 미안하다며 인터뷰를 보내왔다. 빽빽하고 꼼꼼하게 적어 온 'flying dutchman' 토마스와 달리, 답변이 온통 운문체다. 얼마전 정범씨가 LDC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는데, 혹시 만났느냐고 답메일을 보냈다. 주말 안에 인터뷰를 다 정리해야겠다. 비자 열매를 씹으니 입 안에서 편백나무 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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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닿은 지 오래된 집의 냉기란 신기하다. 여미고 닫고 잠근 집 안으로 먼지는 어떻게 날아온 건지 모르겠다. 냉랭한 집안을 밀고 닦고 치우고 변기의 물을 너댓번 내리자 비로소 집에 온기가 돌아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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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댓글
khj113: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면서, 가끔 공연장의 색깔과 공기를 떠올리며 위로받아요. 좋은 공연 감사해요. 또 보고, ..."
우후:
"2.8.(토) 공연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이 공간을 찾습니다. 쌀쌀한 겨울 바람에 미리 장갑도 ..."
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