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노래 12 기타 녹음.
Hans ver 1 보내다. Leo ver 8 에서 일단 멈춤.
레몬 수확.
3/2-3/3
근우씨가 집에 왔다. 나태주 선생님께서 따님의 책을 보내주셨다.
노래 5 녹음 시작. 노래 12 녹음. Hans ver 2 보내오다.
3/4
노래 5 녹음. Hans ver 3 보내다.
바비와 루시가 소나무에 왔다.
누가 찍은 걸까.
3/5
바람 불고 추운 날. 장작을 사서 오두막에 부려두었다.
Hans ver 4 보내다. 이대로 컨펌을 했다.
노래 7 edit 시작. 노래 9 기타. 노래 5 기타 완성. 편집.
3/6
노래 7 편집. 종학형과 통화. 노래 5 노래 녹음. 그런데 바람 소리가 너무 커서 녹음이 어렵다. 바람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녹음을 하다 멈추다를 반복했다.
노래 7, 노래 12. cumping, de-noise.
저녁에는 노래 5 노래 시도. 실패했다.
무릎 마사지를 하다.
3/7
봄날 같다. 어머니가 계실 곳을 둘러보고 왔다. 농장의 마지막 귤을 먹었다. 몇 달이 지났지만, 맛이 아직 쨍하게 살아있다.
노래 9 기타 녹음. Hans에게서 답장이 왔다.
(이건 또 누가 찍은 걸까.)
3/8
진귤 나무 형제들이 봄순을 내민다.
노래 9 노래, 편집. 봄날 같은 봄날.
3/9
미세먼지가 자욱하다.
노래 12 코러스.
드디어 모든 녹음을 완료. 8 곡을 추렸다. Hans에게 마스터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3/10
잠을 못잤다. 새벽 3시부터 이불 속에서 뒤척인 밤. 춥다.
Hans에게 노래 8 믹스 보내다.
회사에 러프 믹스를 보내다.
마당에 바비의 속깃털 하나가 떨어져있다.
3/11
집 청소. 작업실 정리.
바비와 루시가 소나무로 갔다.
돈나무 열매와 마른 가지 정리. 치자나무 가지 정리. 흙을 북돋워주었다.
3/12
가지치기 첫 날. 섬휘파람새 소리를 듣다.
러프믹스 수정. 노래 12 cumping.
곡 순서 결정. A면 5 곡. 대략 18분 32초. B면 3 곡. 대략 17분 02초. 적당하다.
3/13
비가 오다.
러프 믹스 수정. 노래 7 de-noise 완료. 코러스 정리 완료.
도내 확진자가 6 천명을 돌파했다. 전 인구의 1%가 하루에 확진되고 있다.
3/14
오전 잠시 비가 그친 사이 가지치기. 손이 젖었다.
마당 풀 뽑기. 새벽에 노래 5 de-noise 마무리하다.
밤에는 노래 12 보컬 트랙 정리. 회사에 de-noise SOS를 쳤다.
바비와 루시가 소나무 근처에 자주 보인다. 창고 가는 길에 푸드덕, 날아가곤 한다. 아무래도 새끼를 낳을 것 같은데.
3/15
말쑥해진 나무들과 덥수룩한 나무들.
앵두나무에 꽃눈이 맺혔다.
3/16
많이 걸었던 하루.
회사와 원격 회의.
Hans의 천진한 메일이 왔다. 걱정마. 데드라인은 충분히 맞출 수 있어.
하지만 Hans. 네가 그럴수록 나는 더 고민이 된단다.
노래 9. de-noise.
3/17
비내리는 날. 엄마가 오셨다.
생일 축하주로 아내가 Stockholm Bränneri의 Gin을 따라주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태어난 것에 감사하게끔
노래 9 de-noise 완료.
3/18
생일. 흐리고 추운 날씨.
엄마가 가자미 미역국을 끓여주셨다. 루시와 바비가 내내 둥지에 머물러 있다.
노래 12. 튠 시작.
3/19
오전 내내 비. 루시와 바비는 포란을 시작한 듯하다.
오전에는 엄마, 구야, 문수와 시간을 보내고
오후, 노래 12 튠 완료.
마당에 핀 꼬마 수선화, 로즈마리 그리고 제비꽃.
마종기 선생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셨다.
3/20
가지치기.
노래 12 코러스 정리. 노래 9 정리.
3/21
하나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셨다.
보슬비가 온다. 오전에 가지치기를 하다가 쌍살벌집을 발견했다. 아직 작은 벌집. 여왕발이 잠시 떠난 틈을 타 떼어내고 말았다. 미안하다.
앵두꽃이 왔다.
누나가 왔다. 누나가 보내준 랙장이 부서진 채 왔다.
3/22
가지치기. 손이 조금 젖었다.
노래 14 정리.
3/23
오전에 가지치기. 그리고 고음역대 다스리기 (Hi freq taming)와 트랙 정리.
유채꽃이 만발한 읍내를 걸었다.
진귤 나무 봄순이 꽤 길어졌다.
3/24
힘들었던 하루. 노래 5 손질.
3/25
강풍이 분다. 종학형이 보내준 믹서 세팅을 하다.
문득 산수국 잎이 많이 자라났다.
3/26
바람이 멎었다. 구야 숙이 준환이 문수 보현 등 가족 모두와 저녁을 먹다.
앵두꽃이 더 피었고 잎이 돋아나고 있구나.
3/27
내리 3 일간 비소식이 있다.
아내가 갑자기 코로나가 의심되어서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취소했다.
마당 풀 뽑다.
엄마와 성당에 가다.
나홀로 산책을 했다.
Sade의 Live를 보면서, 이 사람은 발성만으로도 음악이 되는구나, 생각하다.
3/28
Beauty in the imperfection.
RIP. Philip Jeck.
안희연 시인의 시집을 읽다.
오두막에 믹서 세팅 시작.
3/29
작업실 세팅 완료.
비자나무 잎과 열매, 민트와 로즈마리 꽃. 아내에게 칵테일을 만들어주었다.
3/30
가지치기.
걷기.
노래 다듬기.
3/31
가지치기.
summing test. Hans 메일 오다. 이수지 작가님의 시안을 받았다.
가족들을 만나다.
Jako Jako의 음반이 나왔다. 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