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지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바리톤 기타를 ‘안고’ 치면,
    그 울림이 가슴에 직접 전해져서
    아, 이 기타도 나와 같이 울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셨다는
    폴님의 이야기가 계속 기억에 남네요.

    이제 바리톤 기타 연주곡을 들으면
    폴님이 기타를 치면서 느끼셨을 그 울림이
    계속 떠오를 것 같습니다.
    노래가, 살아있다는 것이 이런 게 아닐까, 싶네요. :)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내년에 또 다른 ‘날 것’의 공연에서 뵙게 될 그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

  • camel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저의 후기는
    제가 메모하였던 내용과 폴님의 이야기에서 저의 느낌 ,생각이 버무려져 있습니다 ^^

    폴님의 보컬은 정말 독보적이구나.. 한 번 더 확신한 무대였습니다.
    목소리의 미묘한 표현을 놓치지 않으려 했던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지만요.
    밴드 연주 리드 카운트?(원 투 쓰리 포…), 아주 여린 허밍음 , 들숨과 날숨, 그 미묘한 언저리의 음정들..
    리듬, 감정..
    그리고 그 많던 기타..!!
    소리와 연주. 편곡 ,곡구성등…
    그러나
    더 꾸미려하지 않고 본질적인 것에 정성을 더 했슴을…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나 많은 기타를 바꿔 가며 곡들을 표현하려 했던것 같아요.

    2016년 계획…[더 보기]

    • 롱지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봄눈 인트로 끝나고 폴님이 노래를 시작하자 마자, 묘한 잡음이 드문드문 들렸어요.
      그 잡음이 희안하게도 멜로디 위에 살짝 겹쳤고, 규칙적이어서.. ㅋ
      결국 참다못한 폴님이 빵 터져서 뒤에 앉아계신 진수님에게 뭐지? 뭐지? 하면서 서로 웃으며 갸우뚱했었지요, ㅋㅋㅋ

      • camel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아..그랬군요 ^^
        잡음이 자연스러워 전 전혀 거슬리지 않은 모양이네요 ㅋ
        뭐였을까요 그 잡음은 ..^^

  • 손님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가을에 전해주신 새음반 소식을 듣고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기 시작해서 공연이 끝난 지금까지 지난 몇달간 꿈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다리던 겨울이 왔고, 새음반이 발매되고, 그 사이에 재미있는 경험도 있었고, 공연도 있었네요. 생각해보면 축제같았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관람한 첫번째 공연에서 폴님은 “이번 음반이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요. 이제 축제가 끝났으니, 폴님을 다시 만날때까지, 폴님이 전해준 결실에 저만의 ‘의미’를 더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신곡발매 기념콘서트여서 제가 좋아하는 옛노래들(?)을 많이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더 보기]

    • mong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손님’님 글은 항상 ‘좋아요’버튼을 누르고 싶어요.
      왜 그런지는 자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그래요.
      예전 물고기마음 때부터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D

    • 손님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이힛, 저도 감사해요. :)

  • 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은하수에 들어온 것 같았던 오늘
    영원하길 바랄 만큼 특별했어요.
    그리고,
    폴님 사진에 담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쪽에서 보는 장면은 어땠는지, 이렇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고맙습니다 영원을 선물해준 거.

  • 페퍼민트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고맙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쏟아져 내리는 별들도,
    마이크에 달랑이던 파랑새도,
    폴님 목소리와 기타 소리도,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네요. 다음 공연까지 마음에 잘 담아두고 기다릴게요!

  • 돌기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오늘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지난 어떤 공연보다도 말씀도 많이 하시고 참 좋았네요. ^^
    참, 그리고 단단한걸로 \’밤\’ 강추해요.:)

  • 카푸치노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더할나위없이 행복했고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폴님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ㅠㅠ

  • mong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부산 가는 ktx 안이에요.

    오늘 공연 행복했고 울컥했고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오늘의 인사는 이만큼만 할게요.
    내일 느즈막히 구구절절, 주절주절 감사 인사 전할게요.

    감사합니다, 폴님 그리고 모든 분들.
    ‘집까지 무사히’ 갈게요.

    + 가만히 앉아서 공연 봤는데 다리가 욱신욱신 아픈 이유는 도대체 무얼까요?

    • mong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힝.
      저 방금 ‘포토엽서 8종세트’ 봤는데 같은 사진이 2장이에요. 폴님께서 사진 찍는 포토엽서가 없어요. ㅜㅜ

      • 닉네임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이를 어째요…
        제꺼라도 한장 보내드리고 싶어요…
        ㅠ ㅠ….
        제가 한장드릴께요.gat1111@naver.com
        주소하나 보내주세요.

        • mong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힛.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같은 사진 2장 있는게 어디 흔하겠어요? ^ ^
          Special Edition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뭐-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괜찮아요 !

  • NAP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서로 찍었네여>_<
    공연이 약 2시간40분이었는데
    기분상으로는 10분..?
    너무너무 짧게느껴졌습니다…
    한 6시간해주셨음 좋겠어요.
    그만큼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 6번은 운것같네요
    그래도 혼자가서 몰래몰래 눈물훔치며 봤습니다.
    음악을 하려는 학생으로서 너무나 좋은 자극을 얻고갑니다.
    계속 '저렇게 좋은 음악 만들어야지..' 생각했습니다.
    이상하게 전에 2년전인가 공연봤을때보다 더 눈물이났어요.
    그동안 존경하는 마음이 훨씬 더 커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으나..혹시 보신다면! 나중에 꼭 제 앨범을 직접 드릴수있게..열심히 도전해보려합니당!항상 감사합니다!

    [더 보기]

    • lucilucid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제 앞에 어떤 여자분께서는 4월의 춤에서부터 이어진 아직, 있다 까지.. 많이 우시더라구요. 저도 그 곡 들을때 많이 슬펐는데….

  • 롱지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돌아가는 길에 셋 리스트대로 들으면서 가고싶은데… 왜 공연장 문을 나서는 순간 셋 리스트는 날아가는 걸까요… 어떤 곡 불렀는진 알겠는데 순서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폴님이 조만간 올려주실 그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거겠죠…?

    • 닉네임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네…저도 날아갔습니다. 첫곡 검은개 두번째 집까지 무사히….마지막 여름의 꽃 만 간신히 기억을 붙들고 있습죠.ㅠ ㅠ;;;
      아…. 기억력 좋은 물고기님….어여 셋리를….부탁해요…ㅠ ㅠ

  • morendo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지금 폴 님 공연보려고 앉아있어요. 그런데 지금 흐르는 음악들이 정말 좋네요. 일전에 폴님이 종종 소개해주셨던 음악들 같기도 한데… 공연 전 음악들도 셋리스트(!)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롱지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전 지금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ㅠㅠ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ㅠㅠ
    벅찬마음을 안고 공연대기중입니다. ^^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늦은 후기입니다.
    귤이 빛나는 밤에요.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하셨죠.
    네.
    라고 대답했지만,
    사실 (그날 무대의 혈님만큼) 마냥 잇몸을 드러내진 못했습니다.

    졸립다,졸립다,졸립다… 그 놈의 줄창 졸립다는 소개,
    같은 이유로 갑자기 노래 끊고 들어온 연출에 방황하던 조윤성님의 반주,
    말 시켜놓고 (폴님을 가로질러) 혈님께 달려나가는 호스트님
    게다가 방청석에서는 멘트가 잘 들리지 않아서 더더욱
    ‘우리’ 폴님의 목소리는 주변의 변죽에 뭍혔던 느낌이었거든요.

    아마도 방송 직전
    크게 한숨을 휴~ 내쉬며 긴장을 털어내던 님의 모습을 포착했기 때문일겁니다.
    방송 내내 저까지 조…[더 보기]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luvjulia님한테 어제 받자마자 바로 달았어요.
    참~ 예쁘지요?
    감사해요. 님 마음같이 포장해주신 차들도요~
    올핸 참으로 넉넉~한 크리스마스네요^^

  • 바람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요청이 있으셔서~^^/
    이랬습니다!

  • mong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예매된 티켓도 없이 서울로 향합니다.
    오늘 아침에 인터파크 티켓에 현장판매 분 문의 드렸더니 ‘알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지만 그래도 저는 일단 갑니다.
    못 갈 혹은 안 갈 이유가 넘치게 많지만 가야할 이유 딱 하나로 가요….
    누군가는 돈ㅈㄹ, ㅁㅊ짓 이라고 하겠지만요.
    없어도 상관 없다는 마음으로 가지만 부디 현장 판매 분이 있기를…. \’아직,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를….

    +
    7집 발매 공연 기념, 그리고 행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KTX는 7호차 혹은 7번 좌석으로 예매했어요 훗-

    • 예은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언제 인스타로 루시드폴 검색하다가 봤는데 현장예매로 젤 앞자리 티켓팅한 사람도 있더라구요! 꼭 좋은 결과있길 바래봅니다 :)

    • mong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2층이지만 구했어요…
      아, 먼저 왔는데 저보다 뒤늦게 온 분이 1층 마지막 티켓을 먼저 사셨어요….
      아………………

    • 닉네임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ㄷㅈㄹ…ㅁㅊㅈ….없으면 무슨맛으로 세상을 살까요???
      티켓 구하신것 축하축하…해요…
      이러니 사는맛이 있는거지요.^^

      • mong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연세대 가는 택시에서 기사님이 그 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셨지만 저는 “맛있는 거보다 더 좋은 거예요.” 라고 대답했어요.
        그렇죠. 그 어떤 맛있는 것보다 이 맛이 진짜 사는 ‘맛’이죠.

        감사합니다-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처음엔 저도 믿지 않았어요.

    루시드폴의 음악이 졸리다는 소리-

    하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졌지요.
    어제 콘서트장에서.
    폴님이 긴장긴장 얘기를 계속 하고 계시는데
    그 즈음 언젠가부터 눈꺼풀이.. 눈꺼풀이..
    위장계통의 불편함과 함께 아~주 몽롱한 시간이었습니다.
    뭐 그럴 수 있다. 피곤하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적은 그 다음에 일어났어요.
    그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어제 3시 가까이 되서야 잠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저는 아~주 깊은 숙면을 취하고 나온듯
    목에서 등으로 술술~시원하게 풀려나가는 상쾌한 피로감을 즐기며
    일하고 있습니다.

    아, 이게 뭔가요?
    폴 숙면 효과인…[더 보기]

    • 홍삼정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편두통이 사라진 맑고 시원한 뇌와 안구의 청량감.

      마치 미세한 뇌혈관을 청소하고 다니는 느낌.

      효능에 추가합니다.

      (여긴 왜 글 수정이 안되지요?)

  • 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어제 공연에 다녀온 물고기입니다. 1층 혜민스님 뒤쪽 편에 앉아있었어요.
    공연 트랙리스트나 앵콜에 관한 내용은 말하면 왠지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생략하고.. 첫곡에서 긴장을 풀었다고 하셨지만 여전히 긴장한 느낌이 들었던 폴님! 공연 중반쯤 되니까 정말 신나서 즐기시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해 보고 있는 저희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재 개그 하실 때(….) 저를 포함한 관객들의 반응이 한 5초간 지연됐던 건 너무 색다른(?) 아재 개그 때문이었을 거라고 저 자신을 달래봅니다…

    좋은 공연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 오늘 하루도 고생하실 폴님, 그리고 저와 그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해준 제 짝에게도 감사의…[더 보기]

  • camel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중요한 여러일을 결정하고 다짐한 12월이네요.
    오늘 폴님 공연 보면서 힘들었던 15년 끄트머리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 힘 받으려해요.
    그 소중한 시간을 위해 서둘러 준비합니다 .
    다녀와서 후기 올릴께요 ^^

  • kim_min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4 개월 전

    폴님 공연장 2층에서 폴님을 바라보던 물고기예요ㅋ 폴님은 공연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반납하셨지만 덕분에 저는 특별한크리스마스 보냈어요ㅎ;막 소리지르고 박수치고싶었는데 공연장이 다소 엄숙한 분위기라 그러지못해서 집에가는 길에 한강에 들러 소리지르고 들어갔어요ㅋ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7집 완전 사랑합니다♡♡♡
    오늘 공연도 잘 하시길 바랄께요~^^

    • 보라 9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한강에 들러 소리 지르셨다니ㅎㅎ 귀여우세요! 옆에 있었다면 저도 같이 꺄아악 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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