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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공연을 마치고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추운 날씨를 뚫고 공연장을 찾아준 여러분, 매 순간 한몸처럼 호흡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흘 내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기획부터 진행까지 일당백으로 공연을 만들어 낸 아르테잇과 안테나의 스탭들,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 연습부터 마지막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온 마음을 다해 연주해 준 진수 그리고 서윤씨,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공연 때 들려드린 새 노래들과 태어날 노래들 모두 정성껏 앨범에 담아보겠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Set List〉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 늙은 올리브 나무의 노래*
- Água*
- 마음*
- Pietà*
- 불
- 용서해 주오
- 아직, 있다.
- 스며들었네
- 바다처럼 그렇게
- 은하철도의 밤
- 송시 (미선이)
- 걸어가자
- 꽃이 된 사람* (encore)
- 고등어 (encore)
*Unreleased
〈Credit〉
음악: 루시드폴, 김진수, 표서윤
총감독: 김건영, 박보현 (아르테잇)
기획 & 진행: 서도은, 최원경, 김유리 (안테나)
매니지먼트: 양승빈 (안테나)
음향: 지승남 (안테나), 원형준, 차지헌, 노강민 (아트믹스)
영상: 황지수, 신경아, 김보연 (안테나), 정태완, 이현태
조명: 김근호 (COR), 김연도, 김현욱, 김다연 (페스티벌 오브 라이츠)
무대: 김성연 (파닝스튜디오)
의상: 허상점, 라마홈
현장 진행: 이창희, 이인규, 김혜원, 방보미, 양혜연, 이은정, 정다은, 최해용, 장순형, 김은중 (안테나)
제작: 안테나
우후 말하길:
2.8.(토) 공연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이 공간을 찾습니다.
쌀쌀한 겨울 바람에 미리 장갑도 챙기고 커피도 마셨는데,
코끝이 빨개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생각보다 무대랑 너무 가까워 놀라고,
앞 좌석이 없어서 놀라고
폴님이 너무 잘 생겨서 놀라고
세 분이 마치 한 몸처럼 연주해서 놀라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미선이 시절 노래도 듣고
‘Água’도 ‘꽃이 된 사람’도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핑~눈물이 돌 만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였던 공간이 주는 힘이었을까요?
폴님이 오래오래 지금처럼
관객들과 따뜻함을 나누면서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날은 마침 제 생일이기도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었던 선물을 받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덕분입니다.
다음 공연장에서 또 뵐게요!!
2025년 2월 22일 — 3:50 오후
ciiz 말하길:
공연 너무 감사했어요
앨범이든 음원이든 유튜브클립이라도. água 를 다시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25년 2월 12일 — 9:49 오후
폴 말하길: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2025년 2월 14일 — 11:49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