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ii
7 년, 3 개월 전 활성-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3 개월 전
내일부터이지요?
잉..
귤부터 올해 공연 완주가 목표였는데..
진즉 기차표와 숙소 모두 예약 해뒀는데..
고지를 앞두고
기차 대신 비행기를 타게 됐네요..
저도 잘 다녀올께요.
오빠도 공연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시고
부디 건강 잘 챙기시어요.평소 ‘나 죽으면 장례식장엔 루시드폴 노래를 무한반복 시켜줘라’
친구들한테 얘기해두곤 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길에 오빠를 라이브로 들려줄 수 있어
마음 포근히 안아주고 보낼 수 있어 좋다- 영광이다-
생각합니다.201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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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3 개월 전
음…
지난 제주도 공연이 저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환상적인 여름 휴가 계기가 됐는지,
공연 전 사려니숲에서 마주앉아 독대했던 노루와의 만남이 얼마나 신비로웠는지,
꼭꼭 숨겨뒀던 선물이 짠. 나타난 것처럼-
(서울에선 여름 내 그렇게 찾아도 없더니) 돌문화공원에서 눈앞에 줄지어선 봉숭아에 얼마나 아이처럼 깡총깡총 높이뛰기를 했는지.
공연을 위한, 공연을 포함한, 모든 과정과 시간들이
그저 감사하다, 감사하다..
라고 밖에 적당한 말로 담지 못했던 벅찬 그 어떤 것..폴님도 바다까지 건너 쫒아온 우리가 고마워서 돌아버리겠지만,
나도 님이 고마워 미쳐버리겠다고
그런 벅찬 감정들 바쁜 척하느라 아직 알…[더 보기]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6 개월 전
가지런한 책상들과 얌전한 학생들로 빼곡한 어느 교실
님 콘서트 중이었어요.저는 교실 뒷문 쪽 구석에 앉아 있었고
님이 노래를 부르며 천천히 맨 뒤까지 걸어오고 있었어요.
그 끝까지 친히 오셔서는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도 왼쪽 친구한테 굉장히 반가운 눈인사를 하고 돌아서시더군요.
섭하지만-
제 현란한 손(발광)짓은 그렇게 뭍히는가~했습니다.그런데 님이 보기에도 제가 무안해보였는지,
다시 돌아서며 손을 잡아주시는 거에요!!!
제 두 손도 마중을 나와
언제 놓아야 할 지 모르는 척- 계속 붙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으흐흐..)그렇게 손이 놓이지 않으니
님은 손만 뒤로 남겨둔 채 몸을 돌려세우고 계…[더 보기]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6 개월 전
2016년 7월 12일 비개인 화요일
오전 9시 38분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보이나요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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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7 개월 전
실은,
사무실 컴퓨터가 1월에 님 씨디를 뱉어내질 않는 거에요.
그러려무나… 하고 두었는데
6월이 되도 꼼짝 않는거죠.
컴이 파란 화면까지 보여주며 꿈뻑-꿈뻑- 하는 마당에,
정말 씨디까지 먹튀할까봐 불안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컴퓨터야, 컴퓨터야,
폴 씨디를 내어 놓아라.
내 놓지 않으면,
구워먹으리…진짜 딱 2번 불러봤는데,
지난 주에 구출 성공했어요.
흑흑.. 이렇게 안녕할 줄 알았는데, 상봉했어요..
신기하죠.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8 개월 전
…
최고였습니다.
박수를 치고 싶지 않을 만큼요.박수가 자꾸 몸을(흐름을) 깨우게 하고 싶지 않아 안 쳤습니다.
금요일은 그래서 미안했는데,
일요일에 박수가 없어도 괜찮다 하셔서 마음까지 놓았습니다.그동안 공연을 여러번 함께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귀에게 온전히 내어준 적은 처음이네요.진정.
(의자까지) 최고인 공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침 배려도요~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8 개월 전
(건의 혹은 고백)
종합장 불편합니다.
1. 글 수정이 안 됩니다. 삭제 후 다시 올려야 가능하지요.
2. 못 읽는 (별로 특수하지 않은) 특수문자가 많은 것 같아요.
3. 행 띄어쓰기가 안 됩니다. 줄을 팍팍 띄어쓰고 싶은 내마음..
4. 작성 시점이 없음저는 예전 버전이 더 좋지만, 그저 새것에 익숙치 않은 내탓이려니~ 합니다..
만서도 불편함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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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8 개월 전
드디어! 오늘이네요!!
어제 저녁부터 가는 길을 검색하며 살짝 오른 흥분을 즐기고 있습니다.(어쩌구저쩌구해서) 운 좋게도 일요일 공연까지 갈 수 있게 되었어용 ^^ (감사~)
다만, 오늘은 어쩌면 (추격자)의 4885처럼 숨을 꼴깍이며 뛰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아직 끝나지 않은 (폴 공연 지각꿈)의 의미찾기..
예매 지각 예지몽? 공연 지각 예지몽? 멍몽?
오늘 드디어 알 수 있겠네요.콤무오베레한 저녁, 기대합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오늘도, 반갑게 만나요!맨 앞자리 보고 오른발가락 윙크 한번 해주기! ㅋㅋㅋ
2016. 5. 13. 12시 점심 기다리며 응원을 담아 마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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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8 개월 전
오빠는.
제가 아는 조씨 중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어, 잠깐.
우리 할머니도 조가신데..
…루씨로 합시다.
오빠는 제가 아는 루씨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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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10 개월 전
오!
날짜 찍다가 “옹? 어디서 많이 보던 숫자인데..?” 하고 보니…
님 생일이군요!!
격하게 축하하고 애정합니다!
부디 건강만 하셔요.
그 이후는 뭐 다 어떻게 되겠지요..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10 개월 전
미안해요, 폴. 아재.
요즘은 송중기(준기?중기? 하다 이거 쓰면서 중기인 줄 안)가 더 멋있네요.ㅋㅋ
제 폰 사진첩은 님 콘서트 사진 뒤에 중기 눈빛 시리즈가 뒤를 이었네요.오빠로 복귀하고 싶으심 콘서트를 어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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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11 개월 전
2월1일 오전 10시 36분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아.. 따뜻해..
2월도 좋은 일들이 생길 것만 같은 예감.
다들 해피 2월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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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기입니다.
귤이 빛나는 밤에요.“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하셨죠.
네.
라고 대답했지만,
사실 (그날 무대의 혈님만큼) 마냥 잇몸을 드러내진 못했습니다.졸립다,졸립다,졸립다… 그 놈의 줄창 졸립다는 소개,
같은 이유로 갑자기 노래 끊고 들어온 연출에 방황하던 조윤성님의 반주,
말 시켜놓고 (폴님을 가로질러) 혈님께 달려나가는 호스트님
게다가 방청석에서는 멘트가 잘 들리지 않아서 더더욱
‘우리’ 폴님의 목소리는 주변의 변죽에 뭍혔던 느낌이었거든요.아마도 방송 직전
크게 한숨을 휴~ 내쉬며 긴장을 털어내던 님의 모습을 포착했기 때문일겁니다.
방송 내내 저까지 조…[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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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저도 믿지 않았어요.
루시드폴의 음악이 졸리다는 소리-
하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졌지요.
어제 콘서트장에서.
폴님이 긴장긴장 얘기를 계속 하고 계시는데
그 즈음 언젠가부터 눈꺼풀이.. 눈꺼풀이..
위장계통의 불편함과 함께 아~주 몽롱한 시간이었습니다.
뭐 그럴 수 있다. 피곤하면 있을 수 있다.하지만, 기적은 그 다음에 일어났어요.
그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어제 3시 가까이 되서야 잠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저는 아~주 깊은 숙면을 취하고 나온듯
목에서 등으로 술술~시원하게 풀려나가는 상쾌한 피로감을 즐기며
일하고 있습니다.아, 이게 뭔가요?
폴 숙면 효과인…[더 보기] -
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1 개월 전
우리 물고기들 우리 물고기들 우리 물고기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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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1 개월 전
아.. 이거 어떻게 먹는 건가요? 표본 만들 순 없는 건가요~~
잘 보내드리고 무사히 돌아오셨는지 내내 걱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