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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날이 꽤 쌀쌀해졌습니다. 다들 잘 지내시는 지요.

너무나 오랜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마지막 안부 인사가 언제였나 싶게

몇 계절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그간 물고기 마음에 자주 소식을 남기지 못해

그저 무척,

죄송합니다.



짐작들하시듯,

그간 부지런히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르면 11월 말 혹은 늦어도 12월 초면

세상에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실은, 작년 여름에 손을 다친 이후

올해에 앨범을 낼 수 있을 거라고 감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건지

이번 작업은

유난히 길고 깊었습니다.

그런만큼 신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저는 꿈만 같습니다.



총 11 곡 혹은 12 곡이 수록될 이번 앨범은

저의 첫 '컨셉트 앨범'입니다.



많은 분들께

작은 선물이 되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며,

언젠가 어느 지인께 드렸던 메일의 일부로

짧은 안부를 마무리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열심히 가겠습니다.



"그간 저의 앨범 중

가장 파격적이고

가장 이상하고

가장 놀라운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