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2 년, 10 개월 전

    “봄이 멀지 않았는데
    바람은 살을 에일 듯 차다
    비극으로 끝나는 삶 속에서도
    생은 계속되어야 한다.”

    나이가 40이 넘어서야
    삶의 무게를 아주~~살짝 알겠어요
    영혼을 갈아 넣는듯한 세 아이의 육아에 … 차분하게 그리고 묵묵히 지켜내는 삶의 문장들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우리말이 넘 아름답게 느껴지는 글들을 만나다가 폴님 음악이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이가 감기에 걸려 밤새 뒤척이면 밤새 함께 자질못하는데.. 아이와 읽던 예쁜 그림책, 유려한 문장의 책, 음악,기도는 지친 엄마에게 정신적인 충전제가 됩니다. 눈의꽃 사진은 어찌그리 예쁜가요 올해 봄엔 아이셋과 처음 제주 여행을 계획해봐요 지도도 사다놓고…[더 보기]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3 년, 6 개월 전

    국립현대미술관 공연 잘 보았습니다.
    폴님은 시 낭독도 최고!!
    요조님 말대로 넘 인상깊었어요.
    폴님의 곱슬곱슬 머리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요~물고기님들
    아이 키우는 아기엄마는 육아가 일상이지만,
    그 와중에 이런 온라인 공연도 넘나 반가웠어요.
    코로나로 시간이 멈춘듯하지만,
    나의 세 별남매들은 쑥쑥자라나고…
    제 머리속 새하얀 새치도 많이 늘었더라구요 ㅠㅠ
    우울한 날도 많지만 우리 딸과 같이 현대미술관도 가고
    나의 별들과 폴님 공연장도 가는 그날을 꿈꿔봅니다.

    • 닉네임 3 년, 6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와!!!유칼립투스와 소포라 인가요??? 따님도 이쁘고 화분에 물주는 모습 넘 이쁘네요!!! 저는 거기까지 갔다가 건물과 현수막만 보고 왔네요 ㅎㅎ예약을 안해서 안된다고 …ㅎㅎㅎ

      • 눈꽃 3 년, 5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우와,눈썰미 ^^있으시네요 감사합니다. 건물까지 갔다가 못봤다니 ㅠㅠ 아쉬우셨겠어요 코로나 지나고 정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요 흐흑

    • homegirl 3 년, 4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아이 사진 너무 이쁘네요!!! ㅋㅋㅋㅋㅋ 맞아요~ 공연보러간다고 엄마한테 애 맡기니 엄마가 애기 데려가라는데.. 언젠가 아이와 함께 폴님 공연가는 날 기대해봅니다.

      • 눈꽃 3 년, 2 개월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우리 샛별이 여기서 물고기 이모들(?)에게 칭찬받네요 이쁘단 말을 좋아하는 나이라 이야기 해주면 넘 좋아라하겠어요 ㅋㅋ마지막 말 공감해요, 아이 맡기기 참 쉽지 않지요~♡5살이라.. 그냥 조금더 키워 초등때 같이가야~~할듯합니당ㅋ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4 년, 9 개월 전

    새벽 꿈에 폴님 공연장, 객석마다 하얀 종이 위에 아기자기한 사연적은
    물고기님들의 이야기를 눈으로 보고 반가워하며 깨어나…
    요즘 코로나로 어수선한 분위기..삼남매 육아로 힘들어..음악 듣고 싶어 그런가 싶어..너튜브를 항해하다가…이진아님의 룰루랄라 음악 만드시는 걸 보고 (누군지 잘 모르지만..) 저 아가씨는 음악을 위해 태어난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자 폴님을 보는 느낌! 모두 천재들이 아닐까…맑은 목소리만 듣고 있어도 위로가 되는 음악인들..여자분에게 폴님 느낌을 받기는 첨이네요.
    또 너튜브를 계속 항해하는데 2019 겨울 공연 업로드가 되어 있어 넘 기뻤어요.
    국경의 밤 시작하는 피아노…[더 보기]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5 년 전

    정말,앨범 언제 나올까요..^^
    태어난지 1년도 안되는 쌍둥이들,두살 위 첫째딸..그렇게 삼남매 두고 공연장 갈수도 없어..앨범이 참 기다려지고 기다려집니다. 대학시절 함께한 노래패 선후배들 서울서 송년회한다는 소식에..두번 좌절했네요. 다행히 아이들 좀 크면 오라하며 이해하더라구요..꿈에 공연장에 갔어요. 처음으로 무대에 계신 폴님과 대화하는 꿈을 꾸었어요. 그날 눈뜨고 여기와보니 공연소식이 업로드 되어 있었어요..신기했는데.. 동화라는 제목을 보고..어떤 음악일까..동화작가님과 결혼하신 영향일까.. 어찌나 기대되던지요.. 한창 귤 수확시즌인가요? 쌍둥이들 먹이려 제주 무농약 유기농 귤 구하다가ㅠㅡㅠ 폴님 생각이…[더 보기]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5 년, 5 개월 전

    아,서재패 후기를 보니 너무 부럽네요. 저같은 사람의 경우..연말 공연은 진정 자유부인이 되어야만 가능하겠네요. 그래도 아이가 커서 이제 외출해 야외에 나가 오랜만에 사진도 찍어서..이제 조금씩 육아 아닌 여유로운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 아이를 하나만 낳은 절친은 벌써..여고시절 좋아하던 ..김동률 공연..성시경 공연 ..잘 다니더라구요. 친구가 티켓을 구해 그분들 공연은 몇번 같이 가봤지만 제 취향은 폴님이었네요. 근데 제 남편은 김동률 닮았다는 소릴듣는 아이러니;;.. 친구가 출산 후,그래도 좋아하는 가수 공연간다니 넘 부러웠어요. 여기서도 연말공연 가신다는분들도 세상부럽구요. 세 살 우리딸…[더 보기]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6 년 전

    벌써 한해의 마지막 달…12월이네요
    남편과 첫아이가 낮잠자는 일요일
    저는 혼자 음악들으며 뱃속에 있는 쌍둥이 아기들을 위해
    모자 뜨개질을 하고 있는데 평온하고 조용하고 참 좋네요.
    이렇게 앉아 차 한잔에 뜨개질을 할 수 있다니 …
    한명 육아중인데도 이런 고요함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이런 고요함.. 내년이면 복작복작 느낄 시간도 없겠지요.
    결혼 전 갔던… 고요함마저 느껴지던 폴님의 공연장이 가끔씩
    너무나도 그리워지는 한해의 마지막 달, 어느 하루입니다.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6 년, 8 개월 전

    길거리에 벚꽃이 분홍분홍하게 피었어요.
    ‘봄 눈’노래가 떠오르는 계절입니다^_^
    예전에는 흩날리는 벚꽃이 머리속 이미지를 지배했다면…이젠..
    아주 작게 핀 봉우리 같이 아주 조그만 벚꽃을 보면 너무 예쁘네요.
    작지만 생명력 강한 느낌이 자꾸만 미소짓게 합니다.
    효리네 민박2 프로그램 보면.. 왜 자꾸 폴님이 떠오르는 걸까요.
    우리폴님은 저기서 저 연예인부부처럼 알콩달콩 잘 살고계시겠지..
    상상하면서요 그런걸보면.. 뼛속까지(?);; 물고기 인가 봅니다~하하
    물고기님들…혹시 폴님이 여자보컬과 듀엣하신적이 있었나요?
    최근 나희경씨 prelude들으면서…
    폴님과 참 잘 어울리겠다(목소리가) 생각이…[더 보기]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6 년, 11 개월 전

    폴님의 콘서트도 못보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네요ㅠ.ㅠ
    추석 날 ,건강히 예쁜 딸을 출산을 했습니다.^^;;; 이제 아기는 백일이 지나고,
    육아로 정신없었지만,늦은 저녁 아기가 자는 시간,
    오랜만에 물고기마음을 들어와봅니다.
    이렇게 물고기 마음이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콘서트장 못가도 마음은 늘 여전한 팬들이 있어요
    폴님, 물고기님들 모두 잘 지내시나요
    육아로 못간 팬 마음 이해해.. 주시겠지요?
    2018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음은 늘 그 자리에!!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8 개월 전

    폴님, 책이 왔어요
    글들도 참 예쁘고,
    그림도 참 예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10 개월 전

    나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나와 내 아이들이 피부색이 아닌 인격에 의해 평가를 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기를 바라는 꿈이 있습니다

    흑인 소년,흑인 소녀가 백인 소년, 백인 소녀의 손을 잡고 형제,자매처럼 걸어가기를 바라는 꿈이 있습니다.

    Martin Luther King,Jr.Day 2016

  • 눈꽃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9 년 전

    대추 한 알 -장석주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게다.

    폴님의 귤이 저 혼자 주먹보다 커질리 없다.(chaassoom님댓글)
    저 안에 제주 칼바람
    저 안에 뜨거운 폭염(7/30)
    저 안에 태풍 몇 개(7/2)
    저 안에 벌레 잡기를 몇 달
    저 안에 폴님의 배려(3/3)
    마음이 찡해져 오는 것일 게다.

    • 숨이차숨이차차 9 년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어머나, 저의 댓글이 재료가 되었다니 (전남)영광입니다 *_* 시와 글을 읽고나니, 왠지 폴님의 “여름의 꽃”이 떠오르네요.ㅎ

      • 눈꽃 9 년 전에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허락도 없이 막 가져다 썼는데 따스하게 봐주시더니 오히려 제가 전라남도영광입니다 아 그러고보니까 여름과 비슷한부분있네요 고생한 식물들 ㅠㅠ 전여름 꽃은 뭔가 슬프더라구요 대추 한 알은 그날먹던 곶감을 손에 들고 아주 천천히 시를 음미하며 들어서 그런지 무언가 가슴에 울렁울렁 감동이었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