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e5
6 년, 10 개월 전 활성
길 가다 죽은 새를 마주했을 때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돌려 그곳을 빠져나가기에 급급했는데, 폴님이 제주에 살면서 자연으로 돌려보내 준 죽은 새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듣고 정말 놀랐었어요. 내가 죽은 새를 묻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제 아침 추운 광화문 한복판에서 죽어있는 작은 새를 보았어요. 두려움과 용기 사이에서 어떻게 할지 그대로 서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가방에 있는 연습장을 꺼내 새를 들어 올렸어요. 종이로 건드렸는데도 그 작은 새의 죽음의 만져져서 너무 놀랍고 슬펐어요. 이 새가 살아있을 때 내 손안에 앉아 있었다면 정말 행복해했을 텐데, 왜 지금 이 감고 있는 눈에 두려움을 […] 보기
최근 댓글
yjlim22:
"폴님! 공연 소식 미리 알려주신 덕분에 알람해놓고 기다렸다가 예매 성공했어요, 꺄아아아아!!!!! '노래' 음반 ..."
hsbhj116:
"한줄 한줄을 읽는 이 소중함을 어떻게 다 표현해야할지.. 다채로운 언어와 노래와 자연의 경이로움과 ..."
Han.:
"불 다 끄고 눈 감고 누워서 타카기 마사카츠 곡 들으니, 밤하늘 보이는 잔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