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음악을 먼저 들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열예닐곱 시절, 작대기로 버티어 놓은 허공이 바르르 떨리던 그 시절, 당신의 음악을 들으며 부풀었던 벅찬 마음을 이번 작업을 통해 조금이라도 돌려드릴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이번 앨범의 가장 핵심은 앨범의 제목과 같이, <누군가를 위한> ‘무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를 위한 ‘무엇’은, 애도의 마음이 아닐까 하고 짐작합니다. 떠나간 사람들을 위한 애도의 마음, 또한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애도의 마음. <집까지 무사히>라는 트랙으로 시작하는 이번 앨범의 서두처럼, 돌아올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끝없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비탄에 잠깁니다.미처 제주도에 닿지 못한 아이들을 대신하여, 그 여정을 영상에 담았습니다.함께해준 우리 팀원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던 윤수군, 진영양, 저희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김장환 대표님, 304마리의 나비를 하늘로 올려보내다 절교를 선언한 신유진 실장님, 조건 없는 믿음으로 지지해주는 슬기양, 언제든 한달음에 달려와 주시는 드론웍스 김승호 대표님, 이번 작업에 큰 영감을 주신 장석남 선생님의 시들, 그리고 의미 있는 작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신 안테나 식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자꾸 울컥하네요.루시드폴 7집 – 아직, 있다. (m/v) -이호재 뮤지비디오 감독의 말을 담아 올립니다. 음악도 음악, 뮤직비디오도 이 글을 읽고 보니 예쁜 미장센을 넘어서서 울컥해지네요.
me2ran 말하길:
들을 때마다 울게 되네요! 감사합니다.폴님
2015년 12월 16일 — 2:08 오후
kidseye 말하길:
당신의 음악을 먼저 들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열예닐곱 시절, 작대기로 버티어 놓은 허공이 바르르 떨리던 그 시절, 당신의 음악을 들으며 부풀었던 벅찬 마음을 이번 작업을 통해 조금이라도 돌려드릴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이번 앨범의 가장 핵심은 앨범의 제목과 같이, <누군가를 위한> ‘무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를 위한 ‘무엇’은, 애도의 마음이 아닐까 하고 짐작합니다. 떠나간 사람들을 위한 애도의 마음, 또한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애도의 마음. <집까지 무사히>라는 트랙으로 시작하는 이번 앨범의 서두처럼, 돌아올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끝없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비탄에 잠깁니다.미처 제주도에 닿지 못한 아이들을 대신하여, 그 여정을 영상에 담았습니다.함께해준 우리 팀원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던 윤수군, 진영양, 저희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김장환 대표님, 304마리의 나비를 하늘로 올려보내다 절교를 선언한 신유진 실장님, 조건 없는 믿음으로 지지해주는 슬기양, 언제든 한달음에 달려와 주시는 드론웍스 김승호 대표님, 이번 작업에 큰 영감을 주신 장석남 선생님의 시들, 그리고 의미 있는 작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신 안테나 식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자꾸 울컥하네요.루시드폴 7집 – 아직, 있다. (m/v) -이호재 뮤지비디오 감독의 말을 담아 올립니다. 음악도 음악, 뮤직비디오도 이 글을 읽고 보니 예쁜 미장센을 넘어서서 울컥해지네요.
2015년 12월 15일 — 6:28 오후
alicelee 말하길:
좋은 앨범 정말 감사합니다~한정판 구매 못해서 너무 아쉬 웠는데…. 좋은 음악으로 모든걸 위로 받네요~
2015년 12월 15일 — 6:08 오후
상한 영혼 말하길:
마음이 따뜻해지고, 희망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도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노래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15일 — 6:04 오후
1sunny 말하길:
음악도, 뮤비도,훌륭해요!!. 감동을 표현하고싶으나, 더 긴 말로 이어 쓰지를 못하겠네요….
2015년 12월 15일 — 5:58 오후
홍삼정 말하길:
관리자님 바쁘시네요~감사해요^^
2015년 12월 15일 — 5:18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