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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해적방송 (page 1 of 16)

8/1-8/31

8/1

여권 갱신. Song#2, #3, #4, #7, #8, #9 믹싱

8/2-3

오두막 연통에서 아기 참새들이 노래를 한다. 창문을 톡톡 두드리며 조용히 해달라고 아무리 부탁을 해도 소용없다. 눈치없이 재재거리는 아기새들이 지쳐가는 마음을 달래주는구나.

전곡 마지막 리뷰.

8/4

믹싱 완료.

마스터링 넘기다.

8/5

Norman이 마스터를 보내왔다. 잘 하는 스타일과 아닌 스타일이 확연히 느껴진다. 조목조목 리비전 요청하다.

8/6

Norman이 수정본을 보내왔다. 그다지 더 나아진 것 같지 않다. 큰 트랙에서 잘 된 것도 아쉬운 것도 많이 바뀔 수 없겠다. 다시 리비전 요청을 했고, 몇몇 곡에서 섬세하게 남겨둬야할 디테일이 왜 사라졌는지 한 번 더 유심히 봐달라고 요청했다.

8/7-8/13

Norman의 두번째 리비전. 큰 기대를 접었다. 세번째 수정본을 보내올 때까지, 나대로 vinyl premastering을 해야겠다.

몇 년에 걸쳐 만든 노래의 마지막 옷을 입혀주는 이 순간, 소리의 발란스나 음량이 단 0.3 db 만 달라져도 금세 알아챌 수 있다. 지금은 음악을 귀로 '듣는다'기 보다 몸으로 '느낀다'. 딱 0.3 db만, 아니 0.5 db 만 올릴까, 말까. 내릴까, 말까. 이 플러그인을 걸까, 말까. 수천 번 undo/redo를 하며, 꿈꿔온 '그 곳'에 1 밀리미터라도 더 가까워지려 애를 쓴다. 때론 가까워진 것 같지만 또 어느새 멀어져있고, 그리고 다시. 또 다시.

황금귀를 가진 엔지니어라면 한두 번만 들어도 노래의 정수를 붙들 수 있을까. 지극하게 세공한 천겹의 소리를, 세밀화처럼 그려낸 모든 소리를 그런 통찰로 뚝딱 다듬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기는 할까.

시칠리에 사는 한 문맹 여성이 독일로 노동을 하러 떠난 남편에게 보낸 그림 편지를 보았다.

편지 한 장에 담긴 그 모든 것이 그저 아름답다.

8/14

엘피 프레싱 공장에 프리마스터를 넘겨야하는 날. 오늘에서야 겨우 Norman에게서 3차 수정본을 받았다. 밤 늦게 Norman은 새로운 버전을 또 보내주었다. 그런데, 이미 너무 늦었다.

Song#5, Song#9만 노만의 프리마스터를 쓰겠다고 회사에 전달했다.

8/15-17

아내와 떠난 몇 년 만의 여행.

짧은 여행 중에도 끊임없이 오는 메일과 카톡.

8/18

엄마, 부산행.

운동 시작. 나를 챙겨야 한다.

8/19

문수가 남겨두고 간 소중한 것들을 나누었다.

8/20

Brian Lucey라는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알게 되다. 마스터링을 (무료로 한 곡) 해주겠다는 인스타 피드를 읽었다.

8/21

Brian 에게 별 기대없이 한 곡(Song#6)을 보내었다.

8/22

아침 일찍, Brian에게 마스터가 왔다. 좋다. 아주 좋다.

점심, 재주도좋아에서 화정, 윤아, 로사 씨 등등과 감자 옹심이를 먹었다. 윤아씨는 보현을 위한 옹심이와 감자전까지 마련해주셨다.

오후, Brian에게 메일 보내다.

저녁, 무려 2 달 만에 Luan과 수업. 지금 Rio Grande do Norte에 있다며 지금 머물고 있는 Pipa라는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참을 얘기해준다.

8/23

곧 문을 닫을 예정인 카페에 들렀다. 보현과 갈 수 있는 소중한 곳이 사라져가고 있다.

8/24

바다. 무지개.

8/25

Brian에게 보낼 믹스를 다시 만들다. 특히 <피에타>와 Song#4, 손을 많이 댔다.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8/26

오전, Brian에게 새로 만든 믹스 보내다.

밤, 마스터 버전 1 도착.

원영 형과 밤 늦게 통화를 했다.

8/27

마스터 버전 1 모니터. 소리가 깨진 곳이 꽤 있다. 좋은 점과 이해할 수 없는 점이 혼재한다. '성의 없다'고 까지 말하고 싶진 않지만, 문득 문득 거친 손길이 느껴지는 마스터링이다. 내가 보낸 요청 사항 - 코멘트를 (아마도) 읽지 않은 듯하다.

Brian에게 긴 코멘트를 보냈다. 이날 밤, 금세 마스터 버전 2 도착.

공연 미팅. 메아리와 통화.

8/28

버전 2 모니터. 디스토션을 줄이느라 그랬는지 음압이 낮아졌다. 몇몇 곡은 Mid 채널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다시 코멘트를 보냈다.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벗어나고 싶다.

향유포도원의 포도가 도착했다. 베니바라드, 경조정, 흑바라드, 세네카... 일년만에 다시 만난 보석 같은 열매들을 한 알 한 알 아껴 먹으며 영혼을 달랬다.

8/29

누나에게 생일 편지를 보내고, 승연 샘 강아지(코코) 간식을 보내고, 기계상사 사장님과 통화를 했다.

아직 마스터가 오지 않았다.

8/30

10월 연습 일정을 챙겨 보다가 서울행 비행편이 모두 매진이라는 걸 알았다. 이 날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구나... 승빈씨와 급히 통화.

8/31

Freddie Washington의 연주를 계속 듣다. 도무지 어떤 음악도 들을 수 없는 요즘, 그의 연주는 들을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구나.

7/1-7/31

7/1

여름 저녁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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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30

6/1

Song#9 기타 스트로크 녹음. 집시기타로 먼저 시도했다가 결국 나일론 기타로 녹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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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31

5/1

아침부터 예보에 없던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오두막에서 노래 녹음도, 밭일도 하려 했지만 녹음을 못 할만큼 비가 쏟아진다. 그럼에도 밭으로 가는 길, 구름이 심상치 않다. 처음 보는 기묘한 구름 물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쏟아진다.

날씨가, 하늘이, 감정을 가진 인격체처럼 느껴졌다. 알 수 없는 기이한 기분에 짓눌려 차 안에서 떨었다. 실내 기온은 20도인데 이상하게 몸이 떨려왔다. 추워. 이상하게 추워. 너무 춥고, 서늘하고 기괴한 날.

1000 L 물을 (겨우) 받고 오후 5시 넘어서까지 Song#8 리듬 편집을 했다. 지친 상태로 Luan과 수업을 하고 쓰러져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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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30

4/1

오전. 시내에 나가 손톱 연장 시술을 했고, 안경점에 들러 안경을 찾았다. 벚꽃이 절정인 거리가 참 아름답다.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봄꽃.

오후, 밭으로.

은규씨에게 보낼 카라멜을 샀다. Pau에게서 메일이 왔다. Carlos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같이 하긴 어려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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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31

3/1

비가 부슬부슬 오는 흐린 날. 아침부터 사우나를 하고 여유있게 짐을 쌌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 3시 넘어서니까 충분히 여유가 있다. 12 시 즈음 프론트에 짐을 맡겨두고 직원에게 좋은 카페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KŪŪK이란 카페로 갔다. 그런데 황당할만큼 커피 맛이 없다. 짐을 싣고 리가 공항으로. 악기만 넣은 트렁크 무게가 무려 25 k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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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8

2/1

비가 많이 온 날. 새로운 노래 작업을 시작했는데 신통치 않다.

BBBBBGA
나를데려가줄래?
AABAGEGG
슬픔이없는곳으로

서울에 두고 온 나일론 기타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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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1

1/1

이모가 돌아가셨다. 급히 비행편을 알아보다. 내일 부산으로 가서 엄마를 모시고 시골로 가야할 듯 하다.

1/2

부산행. 공항에서 엄마를 만나 시골로. 몇십 년 만에 선화 누나와 욱이 형을 만났다. 누나 아이들이 듬직하게 컸구나. 엄마를 모시고 고향 마을을 차로 돌고 바닷가로 갔다. 할머니가 굴을 캐던 바닷가에는 더이상 개펄이 남아있지 않았고, 작은 자갈만 듬성듬성했다. 그 고왔던 개펄이 사라진 말라버린 바닷가. 옛 외갓집은 다른 사람이 이사를 올 모양인지 낯선 이들이 들락거리고 있다.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할머니가 매일 붙들고 있었던 동백나무와, 구들장이 시커멓게 탔던 할아버지의 사랑방을 멀리서 보다가 부산으로 차를 돌렸다.

문수와 몸을 꼭 맞대고 잔 날.

1/3

문수를 어렵사리 떼어놓고 엄마를 모시고 서울로.

Song#3, Song#1 연습.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잤다.

1/4

<스며들었네>, <은하철도의 밤> 연습. 편곡을 마친 곡이 이제 6곡이 되었다.

모모 액체설.

1/5

제주로. 몸이 많이 안좋다. 코로나는 아닌 듯, 독감 아니면 감기인데.

음식물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한 DW 리포트.

1/6

이부프로펜으로 버티다 병원으로 갔다. 1시간 반을 기다려야한다는 말에 잠시 집에 갔다가 다시 오다. 결국 독감 판명. 병원 문을 닫을 때가 되었는데도 꼭 맞아야한다는 말씀에 수액을 맞고 집에 오다.

1/7

빗소리. 잠을 한숨도 못 자다. 낮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왜 병원약을 먹고 더 심하게 아팠을까.

팔레스타인 산 올리브오일을 구했다. 향을 맡고 맛을 음미하는데, 자꾸만 눈을 감게 된다. 자꾸, 무언가를 떠올리게 된다.

1/8

몹시 흐린 날. 날이 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간밤에는 그럭저럭 잠을 잤다. 몸은 70%는 회복된 듯하다. 올리브나무 정령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Nabali 오일을 스푼 채 먹었다.

Mood II 리서치. micro-looper 채널은 아무리 봐도 어렵다. 이론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많이 만지고 경험하면서 '감'을 익혀야할 듯 한데.

제주아그로 통화. 벡시플랜트를 반납하고 얼라이브 비료를 받기로 하다.

Pau에게서 메일이 와서 답장을 보냈다. 답장 하나 쓰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구나.

1/9

몹시 추운 날. 바람 소리, 빗소리에 잠을 설쳤다.

목이 탄다. 몸은 어제보다 조금 더 회복되었다.

sync next 피디님과 줌 미팅을 하다.

1/10

Pau의 Telefunken live를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재료가 좋다면 많은 걸 넣으려 애쓸 필요가 없다.

세 군데 업체에 지원사업용 견적서 요청. 농협에 애미, 당밀 가격 문의.

Screenshot

우루과이 전 대통령 무히카가 식도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다. 우루과이 시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 아니 노혁명가는 "솔직히, 나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사도 쉴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라며 항암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1/11

7월 Sync Next 공연 타이틀을 생각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전쟁'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스라엘의 일방적 '학살'과 '인종청소'일 뿐.

1/12

묵음에 들러 원두를 사오다.

1/13

서울행. 연습 #5.

1/14

연습 #6.

1/15

누나의 강권에 못 이겨 수액을 맞았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 그건 참 신기하더라.

상순 집에서 하루 자다. 효리와 친구분이 차려준 저녁을 거하게 먹고, 수정 같은 눈망울을 한 강아지들과 어둑한 산길을 같이 걸었다. 서울이지만 서울이 아닌 동네. 서울에 별이 이렇게 많이 보이는 곳이 있구나. 난롯불을 쬐며 대추차를 마셨다. 10여 년 전, 처음 소길에 있던 아이들 집에 갔던 생각이 난다.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이 모두 있던 밤.

1/16

안녕. 구아나와 인사를 나누고,

상순, 효리와 조조 영화를 보고, 순용이를 만나 브런치를 다같이 먹었다. 왠일인지 세종 PD 님 문자가 와서 극장에 들렀다 간단한 미팅을 하고 연습을 하러 떠났다. 연습 #7.

1/17

연습 #8. 첫 런스루. 제주행.

1/18

부지현 작가님과 통화. 2월 10일 세종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어제 PD 님이 제주로 내려와 부 작가님의 전시를 보고 가셨다고 했다. 액션이 빠르신 분이로구나.

1/19

부지현 작가님의 <궁극공간>을 보고오다. 공간을 채우는 매질을 빛으로 자르고, 그 단면으로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전시 (혹은 퍼포먼스). Sync Next 공연과 놀랄만큼 접점이 많다.

200 여 개 단어를 안다는 보더콜리 이야기.

1/20

여전히 잠을 잘 못자고 있다.

케이블을 잔뜩 주문했다. 회사에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 MR을 보냈다.

1/21

아내를 공항에 데려다주고, 커피를 마시고, 병원에 들렀다 장을 보고 돌아오다.

보현을 돌보다 보니 연습 기간이 모자라다. 공연 때 쓸 믹서를 주문해 회사로 보내두었다.

1/22

허상점 방문. 허님과 의상 관련 의논을 하다.

Y 케이블이 왔는데 크로마 콘솔에 맞지를 않아 급히 광주로 반품을 보냈다.

1/23

공연 큐시트 수정. 아마도 거의 최종일 듯. (하지만 또 모른다.)

패치 케이블을 주문해서 회사로 - 퀵으로 보냈다.

1/24

Pau에게서 답장이 왔다. Song#1 드럼 트랙을 유지하고 베이스 없이 기타만 녹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는 얘기를 했다.

Carminho의 노래 <물방울>을 듣다. "눈물은 나의 것. 하지만 울음은 나의 것이 아니야."

연습 #9. 연습을 마치고 처갓집에서 잤다.

1/25

아침부터 어머님이 LA 갈비를 구워서 떡국과 내주셨다.

연습 #10. 제주행.

1/26

휴식. 묵음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샀다.

작년에 수확한 우리 귤로 만든 막걸리가 왔다. 맛이 너무도 아름답다.

1/27

Nawara에게 Song#3 악보와 MR을 보냈다.

1/28

다올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Dagmar Zuniga의 음악을 듣고, 공연 연습. 아주 미세한 것들을 fine tuning하다. harmonizer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은데, 아무리 살펴봐도 마땅한 게 없네.

1/29

을사년 설날. 몹시 춥고 눈이 내린다. 집안 온도가 15도 까지 떨어졌다.

허상점에 가서 차를 마시고, 옷을 맞추고 돌아왔다.

뭔가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Song#6은 4년 째 실마리가 잡힐 듯 잡힐 듯 정말 잡히지 않는구나.

하루 중 가장 맑고 빛나던 시간. 언젠가부터 내게서 새벽이 사라져버렸다.

1/20

날이 많이 풀렸다.

Song#4. Borsta로 실험.

진실은 단순하다는 말은, 맞고 틀리다. 진실의 현상은 더없이 단순하지만, 현상의 근원은 너무 여리고 정교해서 섬세하지 않으면 절대 다가갈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무뎌지고 거칠어지고 부정확해진다. 진실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이다. 오래된 기계를 끊임없이 calibration해서 쓰듯, 영점조절을 포기하는 순간, 인간은 진실에 멀어지고 괴물이 된다.

가수는 나이가 들수록 깊어진다는 믿음은, 나이 든 이들이 만들어낸 환상 혹은 무책임하고 엉성하게 만든 논리는 아닐까. 나이가 어릴수록 - 어린 가수들이 오히려 덜 '훼손된', '순수한 자연'에 가까운 건 아닐까.

목욕을 하고 물속을 걸었다. 작업 중인 노래들을 꺼내 이것저것 해보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성당에 가서 기도를 했다. '무엇을 기도했는가'는 일종의 고해성사라, 혼자 간직하는 게 좋다.

멀어지는 것을 인정하기. 바라보되, 너무 손을 내밀지 말기.

1/31

아침부터 컴퓨터 USB 허브가 말을 듣지 않아 깜짝 놀라다. (Vongon Replay가 버스파워로 전력을 너무 소모해서였던 것 같다.)

탈린에서 리가로 가는 버스를 끊다. 탈린, 리가, 빌뉴스 숙소를 모두 예약했다.

아내가 허리를 다쳤다. 한의원에 아내를 데려다주고, 아내 대신 우편물을 부치고 돌아왔다.

12/1-12/31

12/1

다올과 데크, 계단 수리를 마무리했다. 가려움증이 다시 심해지다.

<물이 되는 꿈>가사 번역본에 멜로디를 붙여 이상한 노래를 만들었다.

음악을 만드는 일은 작은 구멍이 난 저금통에서 동전을 빼내는 것과 비슷하다. 끊임없이, 여러 방향으로 흔들어도 동전 한 닢 나올까 말까 하는 일. 나를 미친듯 흔들지 않으면 아무 것도 결코 나오지 않는 일.

기억에서 사라진 멜로디를 기억해내려 애쓸 필요없다. 이 정도로 멜로디의 힘이 약하다면, 다른 이에게도 각인되지 못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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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사 그리고 늦은 일기 11/1-11/31

긴 시간 소식 전하지 못했네요.

새 앨범 작업은 몇 번을 뒤집고, 다시 뒤집고...를 반복하다가 이제 (정말) 마지막 마스터링의 마지막 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아니 아무리 늦어도 다음 주면 정말 마무리할 수 있지 싶어요. 잘 마무리하고, 앨범 소식과 공연 소식 자주 전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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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모자 피드 업로드. Pau에게 메일 쓰다.

11/2

모자 회의. 엽서 회의. 모자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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