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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폴 (page 1 of 8)

너무나 오랜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날이 꽤 쌀쌀해졌습니다. 다들 잘 지내시는 지요.

너무나 오랜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마지막 안부 인사가 언제였나 싶게

몇 계절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그간 물고기 마음에 자주 소식을 남기지 못해

그저 무척,

죄송합니다.



짐작들하시듯,

그간 부지런히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르면 11월 말 혹은 늦어도 12월 초면

세상에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실은, 작년 여름에 손을 다친 이후

올해에 앨범을 낼 수 있을 거라고 감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건지

이번 작업은

유난히 길고 깊었습니다.

그런만큼 신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저는 꿈만 같습니다.



총 11 곡 혹은 12 곡이 수록될 이번 앨범은

저의 첫 '컨셉트 앨범'입니다.



많은 분들께

작은 선물이 되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며,

언젠가 어느 지인께 드렸던 메일의 일부로

짧은 안부를 마무리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열심히 가겠습니다.



"그간 저의 앨범 중

가장 파격적이고

가장 이상하고

가장 놀라운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폴 드림.

SJF2019, 2/1-2/28



set list @ SJF2019

  1. 안녕, (#8)
  2. 평범한 사람 (#4)
  3. 봄눈 (#4)
  4. 바다처럼 그렇게 (#8)
  5. 스며들었네 (#7)
  6. 바람, 어디에서 부는 지 (#3)
  7. 아직, 있다. (#7)
  8. 불 (#5)
  9. 은하철도의 밤 (#8)
  10. 걸어가자 (#4)
  11. 어부가 (#5)
  12. 고등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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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1

1/1

여전히 흐리고 찌푸린 하늘. 어둡고 시린 새해 첫 날이다.

포슬포슬 눈이 내리는 숲으로 갔다. 뽀도독 뽀도독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한 발 한 발 오르다보면 어느새 주변 풍경이 바뀌어있다. 눈밭이 된 오솔길에 새의 발자국이 찍혀있고 이름 모를 동물의 흔적이 보인다. 고요한 삼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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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31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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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인사 그리고 일기: 11/1-11/30

난 침대가 하나 있지.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몸에 딱 맞는 이 침대에서
혼자 자는 게 좋을 때가 있어
눈을 감으면 금세 꿈에 빠져들거든

하지만 가끔, 꿈은 너무 어둡고, 사납고, 오싹해
잠을 깨. 무서워. 왜 무서운 지도 모르겠어
잠이 오지 않아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

그래서 당신의 침대로 올라간다. 달빛 한 줄기가 내린다.
사랑하는 달빛이 당신을 비출 때
난 알았지. 아침이 오고 있다는 걸.

누구라도 이런 곳이 필요하다는 걸

- Mary Oliver - 'Every dog's story' from "Dogs songs"

RIP, Mary Oliver (193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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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2019

10/1-10/31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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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30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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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31

8/1

오두막에 가서 전기 공사를 마무리하였다. 음향 배선 자재를 하나씩 골라 주문하다. 동하와 길게 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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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31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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