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t
1 년, 2 개월 전 활성
어제 퇴근하자마자 용두산 공원으로 달려갔어요.
폴님의 공연이 참 오랜만이라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그 와중에 아름다운 해 질 녘 하늘과 백일홍, 먼발치서 어슬렁 거리는 고양이,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 하하호호 어르신들의 수다 소리에 신경을 뺏기기도 했네요. 오롯이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그 모든 풍경과 소리와 노래가 하나가 되어 오히려 더 근사한, 어쩌면 유일할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싶어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공연이 끝나고 몇몇 팬분들이 폴님과 함께 계시는게 보여서 저도 다가가 기다렸다 싸인도 받구요. 제 차례가 됐는데 갑자기 떨려서 ‘물.. 물고기 입니다.. […]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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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댓글
20498:
"마사카츠의 음악을 계속 듣게 되네요... 조급한 마음이 가라앉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saudade:
"한 줄 한 줄 읽다보니 이제 폴님은 완벽한 농부가 되셨구나 싶네요. 삶은 아름답고 ..."
yjlim22:
"폴님! 공연 소식 미리 알려주신 덕분에 알람해놓고 기다렸다가 예매 성공했어요, 꺄아아아아!!!!! '노래' 음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