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l
1 년, 8 개월 전 활성
꿈이 있다면 비록 허름하더라도 내 집을 갖는 일이다
논도 한 서너 마지기쯤 있으면 좋겠다
텃밭도 조금 있고, 남들도 갖기 꺼리는 밭이라도
내 몫이 된다면 그곳에다 채소를 심으리라
경운기는 있어야겠지만 없어도 괜찮겠지
가끔씩은 멀리 가야 하므로, 헌 자전거가 하나 있어야겠다
지붕은 슬레이트든 기와든 상관없겠지만
초가집이면 더욱 좋겠다
손수 들에서 거둔 짚으로 이엉을 얹고 용마름을 해두리니,
지붕을 잇는 가을날이면 눈부시리라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행복하리
일하는 날보다 일하지 않는 날이 더 많더라도
근심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책도 읽고 시도 쓰고 답답하면 논둑을 걷거나 […] 보기
최근 댓글
yjlim22:
"폴님! 공연 소식 미리 알려주신 덕분에 알람해놓고 기다렸다가 예매 성공했어요, 꺄아아아아!!!!! '노래' 음반 ..."
hsbhj116:
"한줄 한줄을 읽는 이 소중함을 어떻게 다 표현해야할지.. 다채로운 언어와 노래와 자연의 경이로움과 ..."
Han.:
"불 다 끄고 눈 감고 누워서 타카기 마사카츠 곡 들으니, 밤하늘 보이는 잔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