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l
2 년, 3 개월 전 활성
꿈이 있다면 비록 허름하더라도 내 집을 갖는 일이다
논도 한 서너 마지기쯤 있으면 좋겠다
텃밭도 조금 있고, 남들도 갖기 꺼리는 밭이라도
내 몫이 된다면 그곳에다 채소를 심으리라
경운기는 있어야겠지만 없어도 괜찮겠지
가끔씩은 멀리 가야 하므로, 헌 자전거가 하나 있어야겠다
지붕은 슬레이트든 기와든 상관없겠지만
초가집이면 더욱 좋겠다
손수 들에서 거둔 짚으로 이엉을 얹고 용마름을 해두리니,
지붕을 잇는 가을날이면 눈부시리라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행복하리
일하는 날보다 일하지 않는 날이 더 많더라도
근심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책도 읽고 시도 쓰고 답답하면 논둑을 걷거나 […]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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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댓글
khj113: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면서, 가끔 공연장의 색깔과 공기를 떠올리며 위로받아요. 좋은 공연 감사해요. 또 보고, ..."
우후:
"2.8.(토) 공연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이 공간을 찾습니다. 쌀쌀한 겨울 바람에 미리 장갑도 ..."
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