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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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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 시간 후면 새 앨범의 노래들이 음원 사이트에 공개될테고,

내일부터는 앨범 배송도 시작되겠네요.

 

앨범 한 장을 만드는 동안 수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혈형부터 효진, 한나, 다올, 보현, 승남 등등 막내 매니저까지 한 분도 빠짐없이,

안테나의 모든 스탭들 그리고 소중한 뮤지션들 모두 고맙습니다.

모두가 가장 큰 저의 '빽'입니다.

 

위즈덤의 편집자 윤녕씨.

길다면 길었던 이 길을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디자이너 준영 님.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오두막을 짓는 몇 달의 시간 동안, 매일같이 혼자 집을 지켜준 보현아. 정말 고마워.

 

이곳에 온 지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선뜻 농사일을 가르쳐주고 밭을 떼서 빌려준 동네 친구들, 형님들.

살갑고 배려심 많은 동네 이웃들. 모두 고맙습니다. 

 

오두막을 함께 지어준 목수 친구들.

모두 너무 보고 싶습니다. ㅠㅜ

첫 공 때 만날게요.

 

과수원에 함께 사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게 의지하고 있음을 문득문득 느끼는 친구, 상순,

이번 앨범도 기꺼이 함께 해준, 진아. 모두 고맙다.

 

마에스트로 윤성씨. 언제 어떤 곡을 들고 나타나도 마법 같은 소리를 노래에 입혀주셔서, 고맙습니다.

2년 만에 스튜디오에서 호규의 베이스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게다가 새로운 precision bass 소리는 말할 수 없이 좋구나.

이상한 드럼 사운드를 내라고 해서 미안하다. 동진아. 난 네가 한국에 돌아와서 든든하고 너무나 기쁘다.

오랜만에 색소폰 연주를 해준 성제 형, 클라리넷 상욱씨 모두 수고하셨어요.

제주까지 악기를 싸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연주해준 파코. gracias.

멀리 스웨덴에서 오두막까지 와서 고기국수를 먹으며 함께 작업을 해 준, Simon. tack så mycket.

저번 앨범에 이어서, 스시 같은 마스터링을 함께 해준 모리사키 상. 수정 님.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제가 원하는 리듬 사운드를 기꺼이 함께 만들어준 신재민 기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모든 가족들,

2 년을 기다려주었고, 십수년 동안 이 곳을 지켜준 물고기 님들께 

저의 온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저는,

이 앨범을 툭, 내려놓고

또 다음 앨범으로 떠납니다.

다시 2 년의 시간동안, 또 뚜벅뚜벅 걸어가보겠습니다.

제주부터 대구까지, 공연장에서 차례차례 만나요. 

사인회도 있을 터이니, 한 분 한 분 인사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