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vjulia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8년, 4개월 전

    잠수만 하다가 이번에 귤 나눔한 물고기입니다.
    마음 같아선 많이 만들어서 공연장에서 무작위 나눔하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수량이 너무 적어서 몇몇 분께만 드릴수 있어서 죄송합니다 (농장이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솜씨인데도 기쁘게 받아주시고 더 많이 돌려주신 물고기님들 감사드려요.
    저도 폴님처럼 나름 오감만족(??) 패키지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다들 즐겁게 받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만들고 나서도 쑥스러워서 25일에는 달지 못했는데,
    저도 26일에는 용기내어서 가슴에 달고 객석에 있었습니다.
    정말 ‘축제’ 같은, 폴님에게서 시작된 울림이 너무나 충만하게 전달된 시간이어서
    용기내어서 달고 있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폴!

    귤을 만들면서, 또 조금 용기내서 나눔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귤은 그냥 귤일수 있는데… 이게 큰 기쁨이 되고 의미가 되는건
    결국 폴님이 농사를 짓고 음악을 만드셔서 가능했던 일이라는거요.
    많은 물고기들에게 의미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것처럼, 또 어부가의 어부처럼
    노래하면서 감사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다음 공연에서 또 만나요~폴님, 물고기님들~

    • 26일에 용기내어 달고 계셨군요. 저도요… 좀 쑥스럽지만요….
      자…이 귤뱃지는 다음 공연에도 다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