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네임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10 개월 전

    처음 [누군가를 위한,]을 들었을때….
    울컥울컥 했지만 목놓아 울지는 못했지요. 엉엉 울지 못했어요.
    지금 동화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순간 알 수 있었어요.
    눈물이 조용히 흐르는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한편이 아립니다. 그래도 꼭 그런건 아니라고…반짝이는 그 무엇일 거라고…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같이 읽진 못 했습니다.
    그럴 수가 없었지요.
    며칠 지나서 음악을 들으며 동화를 읽는 날이 오겠지요.
    도대체 어찌 음악을 들으며 동화를 읽기 바라십니까…..
    하나하나(^^;;;;;;;) 너무 소중해서…..
    한 며칠 지나서 그렇게 시도해 보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저절로 [누군가를 위한, ][별른 반짝임으로 말하죠],[ 집까지 무사히]가 리플레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홈쇼핑에서… 5월 공연에서… 어제 뮤비에서…. 본것이 전부 였는데도 말이죠.
    고맙습니다.
    세상 밖으로 책이 음반이 귤이 나왔어요.
    저는 폴님의 심정을 알것 같아요.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아주 복잡한 마음입니다.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들어요.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도 가네코 미스즈의 동시들도 무국적 요리도 내내 머리에서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눈발 날리던 그 섬의 바다… 눈이 소복히 쌓여있던 들판에서 피어있던 노란 꽃이 다시 기억 속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당신의 새 음반은 아직 듣질 않았어요.
    들을 수가 없었어요.
    하나씩 들으며 보름동안 풍요롭게 지내려 합니다. 가능 할진 모르지만….

    그리고!!!!!!
    도대체 뮤비에서 그 잘생긴 훈남 주인공님은 왜 바지를 갈아입는거예용?????
    음란마귀…..저리 가거랑….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