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님께서 알려주셨던 전시 소식 및 전시에서 이루어지는 행사까지 함께 알려드립니다. 먼저 전시 안내입니다.
여전히 처음처럼 우리를 설레게 하는 루시드폴의 마음속을 거닐다.
작가의 글과 사진, 목소리 그리고 창작에 영감을 준 음악과 책까지. 시각과 청각,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작가와 책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감각적 경험들.
| 전시 장소 : 스페이스소포라(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114)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F2iraitX)
| 전시 기간 : 2023년 12월 21일 ~ 2024년 1월 7일, 11시 ~ 19시 (입장 마감 : 18:30pm, 휴관일 2023년 12월 25일, 2024년 1월 1일)
| 작가 행사 – 루시드폴 사인회 12월 23일(토, 16시 ~ 17시) , 1월 7일(일, 16시 ~ 17시)
– Being with 음감회 12월 27일(수, 19시 ~ 21시) └ 음감회는 별도 신청폼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오픈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관람 안내 (1) 본 전시는 루시드폴 산문집 《모두가 듣는다》 출간 기념 전시로 기획 되었습니다. (2) 전시 입장료는 17,500원으로 동반 1인까지 함께 입장 가능합니다. 유료 전시 입장객에는 루시드폴 산문집 《모두가 듣는다》 1권을 드립니다. (3) 이미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신 분들은 전시장에 책을 가지고 오시면 확인 후 무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4) 개인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휴대용 청음기기를 챙겨오세요. 루시드폴의 음악과 목소리에 귀 기울미며 공감으로 나아가는 좀 더 특별한 전시 관람 을 할 수 있습니다.
| 관련 문의 : 스페이스소포라 / 02-3789-3754 / spacesophora@gmail.com
위의 공지사항에서 안내된 23일과 7일의 사인회는 북토크와 이어지는데요, 23일 진행되는 북토크의 경우는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다만 1월 7일의 북토크는 지금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출판사에서 알려주신 그 부분 안내사항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Yes24 서점의 안내 및 신청 링크로 이동합니다.
지난번 앨범 발매 소식에 알려드렸던 대로, 이번 10집 앨범 발매 공연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두 해 전 겨울이 끝날 무렵 우리는 함께 밑그림을 그렸고 그러다 보니 한 계절이 흘렀습니다. 또 한 계절이 지나는 동안 노래의 뼈대를 만들었고, 다시 한 계절을 지나며 노래의 몸은 살을 찌웠습니다. 우리는 노래를 몸에 새기며 자분자분 묵혀두었다가 천천히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수없이 많은 계절이 바뀌고 열 번째 정규 앨범과 함께 열두 번째 ‘목소리와 기타’를 맞이합니다. 이 노래들과 함께 작지만 오랜 행복으로 남는 공연이길 소망하며 공연장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SIDE A> 1. 한 줌의 노래 2. 사피엔스 3. 진술서 4. 섬고양이 5. 용서해 주오
<SIDE B> 1. 홍옥 2. 알바트로스 3. 달맞이꽃
루시드폴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 루시드폴과 그의 기타가 써 내려간 역사가 담긴 앨범, LP와 카세트 테이프로 탄생!
“나의 기타에는 ‘LUCID FALL’이라는 낯익은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23년 동안 한결같이 새겨져 있던 그의 이름표를 본 어느 날, 문득 나는 ‘어, 너도 루시드폴이네’하며 웃고 말았습니다.”, “그와 나, 둘만의 소리로 채운 음반을 만들고 싶다. 그런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참 막막했습니다. 목소리가 기댈 곳이란 오직 기타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그에게 마음껏 기대다 보니 쓸쓸했던 마음 한구석이 조금 환해진 기분도 듭니다. 아마도 그의 나긋한 온기가 조촐한 목소리를 마냥 감싸준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이너 노트 발췌)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과 그의 음악 인생을 함께해온 기타 ‘루시드폴’. 루시드폴의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는 가수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 ‘루시드폴’의 소리만으로 이뤄진 앨범이다. 가수와 기타가 하나의 이름을 가진 것처럼 각각의 소리들이 경계를 허물고 마치 하나가 된 듯 어우러진다. 열 번째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기타’로만 구성한 점에서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하다.
또한 앨범명처럼 ‘목소리와 기타’라는 단 두 가지 소리만으로도 감동을 선사하며 리스너로 하여금 ‘소리’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가요계 대표 ‘음유시인’으로서 이번 앨범 역시 지난한 세월 동안 더욱 단단해진 고백들을 담아, 아름다운 노랫말들로 마음을 울린다.
그림책 <물이 되는 꿈>으로 음악과 미술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던 이수지 작가가 앨범 아트웍을 맡았고, Nils Frahm, Kings of Convenience 등과 작업한 독일의 엔지니어 Norman Nitzsche가 마스터링과 래커 컷으로 참여했다. LP와 카세트 테이프는 탄소중립 운송,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 친환경적 LP 제작을 선도하는 네덜란드의 Deepgrooves SV에서 제작되며, 24bit/96kHz의 고음질 음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목소리와 기타>라는 제목으로 8곡이 포함된 앨범이고, 5월 23일 오후 6시 세 곡이 선공개된다고 합니다. 앨범 아트워크는 ‘물이 되는 꿈’ 동화책을 작업하셨던 이수지 작가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LP 내지 디자인 이미지 (이수지 작가님)
나의 기타에는 ‘LUCID FALL’이라는 낯익은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23년 동안 한결같이 새겨져 있던 그의 이름표를 본 어느 날, 문득 나는 ‘어, 너도 루시드폴이네’하며 웃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999년, 그러니까 앨범 <Lucid Fall>이 만들어지던 해였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늘 함께였습니다. 노래도 함께 만들고 공연도 함께했습니다. 함께 한국을 떠났다가 함께 돌아왔고, 함께 노래를 만들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가 만든 이 음반을 함께 듣고 있습니다.
그는 레드 시다(red cedar)라는 나무로 만들어진 기타입니다. 붉은빛이 도는 이 나무를 우리말로는 ‘연필향나무’라고 부릅니다. 가끔 나는 아직도 그의 사운드 홀에 코를 박고 향기를 맡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의 몸에서는 나무 향기가 납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향기입니다. 소리도 그렇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어찌 들으면 밋밋한 소리. 나는 그 소리가 따분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노래를 만들 때면 나는 언제나 그에게 손을 뻗었고, 기타라는 연필로 음표를 그리며 노래를 지었습니다.
그와 나, 둘만의 소리로 채운 음반을 만들고 싶다. 그런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참 막막했습니다. 목소리가 기댈 곳이란 오직 기타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그에게 마음껏 기대다 보니 쓸쓸했던 마음 한구석이 조금 환해진 기분도 듭니다. 아마도 그의 나긋한 온기가 조촐한 목소리를 마냥 감싸준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해 전 겨울이 끝날 무렵 우리는 함께 밑그림을 그렸고 그러다 보니 한 계절이 흘렀습니다. 또 한 계절이 지나는 동안 노래의 뼈대를 만들었고, 다시 한 계절을 지나며 노래의 몸은 살을 찌웠습니다. 우리는 노래를 몸에 새기며 자분자분 묵혀두었다가 천천히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렇게 남겨진 8곡의 노래 중 세 곡은 봄에, 나머지 다섯 곡은 가을이 오면 엘피와 카세트테이프로 들려드릴 수 있겠습니다.
2022년 봄 루시드폴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고, 선공개된 세 곡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선공개곡 외 나머지 5곡은 가을경 LP, 카세트테이프와 함께 발매 예정입니다. (앨범을 구입하시는 경우 음원 다운로드 링크를 함께 드린다고 합니다.)
루시드폴 – 목소리와 기타 Lucid Fall – Voice beside Guitar
A1 한 줌의 노래 A Small Handful of Songs* A2 사피엔스 Sapiens* (title) A3 진술서 Statement A4 섬고양이 Island Cat A5 용서해 주오 Forgive Me B1 홍옥 Red Apple B2 알바트로스 Albatross* B3 달맞이꽃 Oenothera
해적방송에서 언급하신 소식도 있고 SNS에서는 먼저 접하셨을 소식도 있습니다만, 공지사항으로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공연 관련 업데이트
10월 16-17일로 예정되어 있다가 10월 30-31일로 일정이 조정되었던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은,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관계로 결국 취소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많이 아쉬우시겠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보면 좋겠습니다. 예매하셨던 분들은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4집에 수록된 ‘문수의 비밀’이 김동수 님의 그림으로 너무나 귀여운 그림책이 되어 발간되었습니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동네서점들 중 일부에서 폴님과 그림작가 김동수님 두 분께서 사인하신 사인본을 소량 판매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D)
3. 본격 안테나 예능(?!) ‘우당탕탕 안테나’
안테나의 사옥 이전 및 유재석님 영입과 함께 야심차게 시작된 예능 프로그램, ‘우당탕탕 안테나’가 카카오 티비에서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폴님께서 매 에피소드 등장하고 계시고, 당분간 계속 녹화를 할 것 같다는 말씀이 있으셨으니, 꾸준히 출연하실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새 에피소드가 release 된다고 하니, 그리고 1주일 이상 지난 에피소드는 유료화 되는 것으로 보이니 놓치지 마시고 시청하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댓글
khj113: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면서, 가끔 공연장의 색깔과 공기를 떠올리며 위로받아요. 좋은 공연 감사해요. 또 보고, ..."
우후:
"2.8.(토) 공연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이 공간을 찾습니다. 쌀쌀한 겨울 바람에 미리 장갑도 ..."
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