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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8 년, 4 개월 전
리허설 첫날엔 노루 한 마리가 무대 뒤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고요. 어제 공연의 마지막 순간에도 한 번 더 노루가 공연장을 찾아왔다네요. 흔히 있는 일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공연장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었답니다.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에도 공연 준비에 힘써준 스탭 분들, 마에스트로 윤성씨, 먼길 마다않고 와주신 물고기 여러분들, 산 속 노루와 반딧불이들까지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10월 첫 주말, 가을의 부산에서 뵙겠습니다.
set list
1. 검은 개
2. 늙은 금잔화에게
3. 꿈꾸는 나무
4. 오, 사랑
5. 강
6. 길위
7. Cansei de esperar você (D. Yvonne Lara/Délcio Carvalho)
8. 봄눈
9. 레미제라블
10. 4월의 춤
11. 아직, 있다.
12. 명왕성
13. Piano concerto in G major (II. Adagio assai) (M. Ravel)
14. Danza sin fin (Q. Sinesi)
15. 스며들었네 (8/13), 그대는 나즈막히 (8/14)
16. 그대는 나즈막히 (8/13), 스며들었네 (8/13)
17. 어부가
Encore
1. ¿Serás Verdad? (Q. Sinesi)
2. 고등어
3. 여름의 꽃
뒷태는 캥거루 같습니다..
헉…10월의 첫주말이면 1.2일인가요? 연휴네요^^:::::
뒷태는 캥거루2^^;;
노루가 함께 듣는 노래, 라니.. 못 간 게 무척 아쉽습니다 ㅠㅠ 그렇게 좋았다면서요.. 다음에 언젠간 또 제주도에서 공연하시겠죠. 그땐 꼭 함께하겠습니다.
후아.. 저도..ㅠ_ㅠ
노루가 얼마나 좋아했을지요 ;D
노루는 날개도 없고 비행기를 탈 수도 없었는데
늘 찌르르르 까악까악 노래만 듣다가 이게 웬 숲 속의 음악회냐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