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에 있을 새 공연 안내 드립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Sync Next 25 라는 기획공연의 일환으로, 폴님께서 정가를 부르시는 정마리님, 설치미술가 부지현님과 함께 7월 4일-6일 공연을 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굉장히 독특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놀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 에서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Sync Next 25
<루시드폴, 정마리, 부지현 on Sync Next 25>
2025.7.4(금)-7.6(일)
세종S씨어터
루시드폴, 정마리, 부지현 on Sync Next 25
세 개의 결, 하나의 바다. 빛과 소리가 이끄는 감각의 유영.
싱어송라이터에서 앰비언트 음악으로 음악적 언어를 확장해온 루시드폴, 정가와 그레고리안 성가의 접점에서 소리의 근원을 탐구하는 정마리, 제주 바다를 미학적으로 감각하는 부지현 작가. 세 아티스트는 서로 다른 속도와 주기로 진행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때로는 겹치고 때로는 멀어지는 고유한 시간의 결을 직조합니다. 단 한 순간도 같은 반복이 없는 무브먼트 속에서, 우리는 더 많은 자유를 쥐고 각자의 시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을 찾게 됩니다.
강렬한 비주얼과 오디오에 압도되는 경험이 때로는 관객을 콘텐츠의 일부로 객체화시키는 몰입을 만들어낸다고 느꼈던 루시드폴은, 이번 작업에서 관객이 주체로서 스스로의 감각을 따라가는, 초월적 몰입을 제안합니다.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허문 모호한 공간에서, 이제 관객 여러분은 ‘관람’이 아닌 제각기 자유로운 방식으로 순간을 ‘향유’하며 헤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