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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이(가) 업데이트를 게시했습니다 2 개월 전
얼마전 스페이스 소포라에서 앰비언트 라이브 공연에 다녀왔어요. 운좋게 같이 전시를 봤던 부모님도 후기이벤트에 선정되셔서 가족 다같이 공연을 봤네요.
부모님이랑 가을날 서울 나들이 나와서 맛난 저녁도 먹고요. 덕수궁 돌담길 걸으며 여기가 원래 무슨 건물이었는데 여기가 오래된 정동교회야 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어요 ㅎㅎ
부모님과 음악 공연을 언제 같이 봤었나 기억도 잘 안날만큼 오래전인데다 아버지는 관심이 없으실까봐 신경이 쓰였거든요. 그런데 좋았다구 저 기계들도 다 좋은 거 같다며 밸런스 잡기가 어려운건데 믹싱을 잘하는 것 같다고.. 기계랑 선이 저렇게 많은 건 음역대별로 조절이 필요해서 그런거고, 스피커 수에 따라 다르게 들릴거라면서. 릴테이프가 어쩌구저쩌구부터 해서 예전에 명상을 배운 적있는데 그때 이런 음악 많이 들어봤다고 집에 오는 길에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ㅎㅎ
폴님과 스페이스 소포라 분들 덕분에 소중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감사해요.+) 저는 앰비언트 뮤직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어디서 듣는지에 따라 달라질것같아요. 원남교당이라는 공간에서 주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날도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