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udade
3년, 12개월 전 활동
내일이면 이곳 서귀포로 내려온 지
어느덧 두 달이 되네요.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피폐해진 몸과 마음으로 이곳에 와서
다 내려놓고 살고 있는데
언제였나 세음행이 다시 시작한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폴님과의 즐거웠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세음행..
이 곳 제주로 내려오니 막상 할 일이
눈앞에 그려지지 않아
계속 청소하고 만들고 걷고 하는 게
일상의 전부인 하루하루..
오늘은 게스트 하우스에 손님이
오셨는데 좋아하는 뮤지션 얘기가
오고가다 문득 폴님 생각이 나
오랜만에 들어와 예전 글들을 보니
마지막 글이 3년 전이네요..
그동안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공연은 보러 다니지 […]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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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댓글
해나:
"보수적이지 않은, 관행을 따르지 않는..... 친환경스러운 엘피를 제작하고 싶으셨던 것이었군요.. 배경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
폴:
"네. 엘피 '재재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쌓여있는 test pressing들을 보니 마음이 숙연해지는군요.. "
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