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햇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10개월 전

    서울 공연을 보고 온지 몇주가 지나서야 글을 올립니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는데… 관리자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설렘보다는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보고 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낭독회라고 하셨는데, 마치 라디오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노래와 노래사이의 이야기들은 마치 사연을 읽어주는 라디오같았습니다. 첫곡으로 “나의 하류를 지나”가 나왔을때 탄성을 지를뻔 했습니다. 1집 곡들은 공연에서 듣기 쉽지가 않기도 하고 너무 오랜만에 듣는 곡이기 때문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시간”을 공연에서 들을 수 있을까하고 말이죠.

    제주…[자세히보기]

  • 봄햇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8년, 4개월 전

    한정판 인증사진들을 보니 아주 오래전 스위트피의 [달에서의9년] EP를 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연한 하늘색 기름종이에 이아립님의 손글씨로 적혀있던 가사와 함께 천장중 몇번째임을 나타냈던 숫자까지. 그때의 그 설레임을 지금 물고기님들께서는 느끼고 계시겠지요. 이제는 한정판까지 따라갈 여력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조금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