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nji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4년, 9개월 전

    폴의 일기를 읽다가
    음악과 그 반대에 있는 무엇에 대해 생각하다 문득,

    감탄
    감동

    두 단어가 떠올랐다.
    단어의 집합관계
    새로움, 정교한 세공, 그와 무관한 차원의 무엇
    초고화질 화면
    애씀 혹은 그와 반대의 무엇에 대해
    비선형과 시간에 대해
    첫 시집에 대해 눈금이 지워진 자에 대해

    폴의 일기를 읽다보면
    오래 전 걸어본 비밀정원을 다시 걷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
    그래서 좋다가
    종래는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