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holas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전

    잠이 솔솔 오는
    점심 직후의 시간입니다.
    폭신한 베개에 머리를 누이고
    낮잠 때리고 싶지만,
    먹고 살라믄 무거운 눈꺼풀
    있는 힘껏 들어 올려
    열일 해야겠지요.

    벚꽃은 졌지만
    다른 꽃들이 또 차례차례
    피기 시작하네요.
    미세먼지만 없다면
    더 없이 멋진 봄날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지나가던 길
    물고기 마음을 통해
    전해지는 제주의 봄 향기가
    너무 좋아 듬뿍 맡고 갑니다.
    다시 산뜻한 기분으로
    남은 반나절
    걸어 갈 수 있을 듯해요.
    모두 안녕히 안녕히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