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은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2개월 전

    아기가 곤히 잠든 옆에 누워 이렇게 글 남깁니다.

    “팬은 가수를 닮잖아요” 맞아요. 닮아가는것같아요.
    아님 비슷해서 팬이 된건가?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성공한 덕후로 아니 ㅋㅋ 성공한 물고기로 꼭 폴님께 따뜻한 차 한잔 대접 받고 싶네요 :-)

    콩알같던 아기가 쑥쑥자라더니
    벌써 200일이나 되었어요.
    그와 함께 저도 엄마가 된지 벌써 200일이 되었네요.

    참..좋아요.
    아기에게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이요 :-)
    아기에겐 세상에 엄마밖에 없는것같아요. 그만큼 더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언젠간 이 아이도 커서 엄마랑 노는것보단 친구들이랑 노는걸 더 좋아하는 날이 오겠죠?
    벌써부터 섭섭해지려고 하네요..
    비록 몸은 아직 살이 덜 빠져 인생 최대 몸무게로 지내고 있지만 아기를 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지는것같아요. 동시에 좀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도 생기는것같고……

    아무튼, 한 생명을 키워낸다는건 대단한 일 같아요. 밝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커 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