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은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8년, 3개월 전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벌써 작년이 되었네요!
    연말공연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셋리스트들이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아직까지 생각나는
    곡들의 후기를 남기자면,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는
    매번 소름돋는 감동을 안겨주는것같아요. 저 또 도입부에서 포풍 눈물이….
    조윤성님의 낯선 피아노연주가 먼저 흐르고서 ‘이번 노래는 뭘까?’ 생각하는 도중에 신음하듯 터져나오는 폴님의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는 가슴을 참 먹먹하게 만들어요. 그 먹먹함이 참 마음을 아리게 만드는것 같아요.
    그리고 “강”
    루시드폴퀸텟의 면모를 100% 느낄수있었던 곡이였어요. 과연 폴님과 기타뿐이였다면 이런 감동이 나왔을까 싶어요.
    “연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연두를 부를때 폴님의 모습이 유독 행복해 보여서 더 기억에 남는것같아요.
    기타 등등 많은 곡들이 있었지만 전 저렇게 세곡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유독 이번 공연은 관객석을 향하는 조명이 많았던것같은데 의도하신건지, 의도하신거라면 이유가 무엇인지.. 여쭤봐도될까요…(데헷ㅋ)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