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5년 전

    새 이어폰으로 폴님 음악 들으며 주말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방문에 붙여놓은 8집 발매 공연 포스터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공연 시작하기 전에 자리에 앉아서 부랴부랴 편지 쓰고, 공연 끝나고 사인 받을 때 불쑥 건넸었죠. 무슨 내용을 적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그때 마음이 이래저래 힘들었을때라 제가 좀더 단단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적었던 것 같아요.
    지난 1년동안 많은 방황을 하다가 이제서야 생활과 마음이 좋아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음악도 찾아듣고, 공연도 보러가고 싶어지고, 그림도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슥슥 그려내는 게 제 꿈인데.. 열심히 연습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폴님 모습도 멋지게 그려보고 싶습니다~
    그냥.. 모든 것이 감사한 밤 물고기마음에 인사 남기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