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네임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4년, 10개월 전

    ebs를 보고 있으면 요즘은 정말 다양하게 로고송 ‘좋아’가 편곡 되어서 나옵니다. 그때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그래도 원곡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즐겨 틀어 놓는 tv에서 가장 사랑하는 뮤지션의 노래가 나온다니 참 근사하고 감사하고 기분좋고 멋진 일 입니다.
    우연히!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흘러 나올때마다 항상! 언제나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일쯤엔 서재페 티켓이 도착 할 것 같던데, 냉장고 앞에 붙여두고 티켓의 구석구석을 감상 하며 하루하루 기다릴게요.
    셋리스트는 어찌 될까 무지 궁금하고요…’모르폴린’하면 몰핀? 돌핀? 세정제? 뭐 이런거 밖에 안 떠오르는데….요. 폴님,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 폴님이 설명 잘 해주시면 잘 듣고 기억할게요.

    공연을 볼 생각을 하니
    오만가지 상상과 생각이 듭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셋리스트는 어떨까, 기타와 목소리로 이루어진 곡은 몇 개를 부르실까,danza sinfin 은, 천박함과 위트의 경계는 아마 볼 수 없을거야. 모르폴린이잖아.
    어린 귤나무와 앵두 꽃이 폴에게 뭐라고 했을까,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그나저나 왜 폴님은 흰머리도 없고 늙지도 않고 주름도 없을까(밑에 사진 보고 드는 생각)

    공연은 1시간일테고 정말 순식간에 끝나버리겠죠.여름과 가을을 잘 살아내야 할테고힘들게 그 시간들을 지내야 겨울쯤엔 자주 공연을 볼 수 있는 호강을 누릴 수 있을런지 없을 런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니 5월 24일 공연이 한없이 소중하게 느껴 집니다.
    항상 언제까지나 응원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