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1년, 4개월 전

    10집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
    목소리와 기타 앨범 아주 좋아요.
    저도 테이프로 샀는데, 그냥 타이달 앱에서
    이어폰으로 듣는 중입니다.
    나중에 24bit 96kHz의 고음질 파일로도 들어볼께요!

    가사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치석”
    어제부터 드문드문 자꾸 ‘치석’ 생각이 나네요. ^^;
    미선이 앨범 이후로.. ㅎㅎ

    조금 쓸쓸한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바닷가 풍경이 연상 되네요.
    그러고 보니 앨범 커버 색상도
    마치 은행잎 같은 노란색이네요.

    팬으로서 아쉬운 건 10집이니까!!
    열 곡은 채워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그냥 다른 곡들도 더 듣고 싶네요..ㅎㅎ…[자세히보기]

    • 아웅!!! 저도 얼른 듣고 싶어요!!!
      쿠폰은 있지만 아직 등록이 안돼서 듣질 못하네요…
      어디 카세트 들어가는 라디오없나요… 아웅…
      치석이라니…가사에 나올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한 단어네요!
      이번 앨범 색 좋죠? 저도 맘이 든답니다!!
      고음질파일 다운받지않고도 들을 수가 있나요??…
      저는 파일 다운받을 생각만 했는데 뭔가 더 있나보군요! 다시 들어가봐야겠어요 ㅎㅎ

      공연장 오시나요? 막공오시면 인사라도 해요!!! 부끄러우니 살짝..ㅋㅋㅋㅋㅋㅋㅋ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1년, 6개월 전

    가을에는 폴님 3집 듣기.

    세상이 변해서 예전엔 음악을 들으려면
    mp3와 유선 이어폰을 찾았었는데
    이제 핸드폰과 블루투스 이어폰을
    주섬주섬 찾아서 꺼내게 되네요.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이제 없으면
    주변 소음이 들려서 괜히 신경 쓰이게 되고..
    음악 소리만 오롯이 들리는 그 적막감이 좋아서요.

    가을처럼 슬픈 겨울이 오면 이라는
    가사 구절이 요즘 가끔씩 생각났었는데
    1집 ‘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의 가사였네요..
    이 노래도 들어야겠어요. ^^

    저는 가을보다는 봄에 더 취약한 사람인데..
    언젠가 봄에 우울한 사람들을 위한
    노래도 한 번 만들어 주셨으면..ㅋㅋ
    봄에 생각나는 오 사랑 앨범은…[자세히보기]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4년, 3개월 전

    유튜브는 왜 저에게 이 영상을 추천해줬을까요?
    요 근래에 폴님 9집 앨범 들어서 그랬나..^^
    코끼리나 피아노 연주 영상을 찾아보진 않았는데
    뭔가 좀 신기하네요!!
    이 영상 분위기도 참 평화로워요.
    인간과 동물이 음악을 통해서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모습도 아름답구요.

    9집 앨범 너무 좋고, 잘 듣고 있어요.
    곱고 예쁜 보현-폴 손수건도 고이 간직할께요! ^^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4년, 3개월 전

    폴님의 정규 앨범 9집 \’너와 나\’ 가
    2019년 12월 중순에 조용하게 나왔네요.
    저는 뒤늦게 알게 되어서
    앨범 아직 듣기 전인데 두근두근..
    카페인 과다 섭취 안하고 두근 거리는게
    새삼스럽고 참 오랜만이군요. ^^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끼고
    더 조용하게 들어야겠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이제 스피커 보다 이어폰이 더 익숙해져버렸습니다.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전

    하나도 무섭지 않고 정적인 유령이 나오는
    영화 「고스트 스토리」를 보는데,
    폴님의 「사람들은 즐겁다」가 생각났다.
    사람도 유령들도 내 안에서 끊어지지 않는 무언가를 계속 붙들고 있어야
    나만의 성질을 가진 고유한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했다.
    이 영화의 여운이 참 며칠은 갔다..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7개월 전

    드디어 새벽 공기가 선선해졌네요.
    마주하던 선풍기 바람의 느낌도 달라졌습니다.
    풀벌레님들도 밖에서 조곤조곤 울어 주십니다.^^
    한여름의 약 65%정도인 날씨가 적당히 맘편하게 살기엔 좋을거 같아요.ㅋㅋ
    사계절이 뚜렷해서 오만 감정변화와 날씨와 온도를
    몸소 겪고 또 온갖 길이와 두께의 옷과 침구와
    전기세와 난방비와 계절 대비용 가전제품들까지
    구비하고 적응하며 살아야 하네요.
    사람이 계절을 견디는 방법은 왜 이렇게 구차하고
    번거롭고 소비지향적이 되는건지 싶기도 하네요. ^^;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7개월 전

    가을 근처에 겨우 가까워지나 싶었더니
    폭염에 습도까지 높은 열대야 네요.
    요즘 알쓸신잡 어쩌다 한 번씩 보면 재밌더라구요.
    아마도 폴님 나오셨음 매주 챙겨봤겠지만..
    인문학 지성 철학 힐링 주입식 목표가 아닌
    두런 두런 내가 아는 이야기 하나씩 풀어 놓는 거
    옆에서 듣는 기분? 뭔가 그냥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효리네 민박도 어쩌다 보면 딴 세상 이야기 같은데
    억지로 무리하지 않는 소소한 분위기가 좋더군요.^^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7개월 전

    요즘 날씨가 계속 화났어요. ㅠ
    입추가 지나면 조금 덜 더울런지..
    에어컨을 틀어 놓고 덥지도 춥지도 않게
    가만 앉아 있으면,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게
    사고 회로가 일시정지 되는 것 같아요.
    피곤해서 그냥 누워 있으면 스르륵 잠들어 버리구요.
    그렇다고 깊은 잠을 자는 것도, 꿈을 꾸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다 갑자기 잠이 확 깨면, 그 순간엔 이상하게 심장이 막 빨리 뛰고 그렇더라구요.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전

    태어나신 날 축하드려요!
    그냥 들렀는데, 아랫님이 오늘 생신이라고 하셔서
    폴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o^
    아직은 좀 차고 건조한 공기를 머금은 초봄이네요.
    좋은 분들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3개월 전

    12월,
    따뜻 포근 보들한 것들이 몸과 마음을 보온.
    몸 하나를 지켜내기 위한 보호막이 겹겹이 선명.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3개월 전

    매일매일을 살아간다는 건
    하루에 한 걸음 한 발짝씩
    더듬거리며 어딘가로 내딛어 가고 있는 건지도.

    스스로 옮겨 갈 수 있는 건
    그 하루에 한 걸음
    딱 하루 만큼의 한 걸음.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4개월 전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4개월 전

    겨울엔 레 미제라블..
    오랜만에 듣는데, 마지막 곡이 귀에 콕 박혀서.
    노래는 계절과 기억 사이에 녹슬지도 않고
    어딘가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듯.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4개월 전

    마시면 속이 쓰리고 잠을 잘 못자
    요즘 마시지 못하는 커피
    대신 한 포 물에 타서 조금 녹여 놓고 향만 맡고 있는데
    이게 묘하게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힐링 커피 아로마.
    하루가 지나니 향이 조금 약해진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커피란 존재의 반은 그 향 같기도 하다.
    마시지는 못하지만 계속 맡을 수는 있으니
    조금은 행복해진건가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5개월 전

    익숙해진 감각에 지배 당하는 삶
    익숙한 건 그런대로 편하고 안정적이니까.
    조금씩 침잠하면서도 그 순간은 포근하기까지 하니까.

    조금 강한 자극은 생활 속 활력으로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감각의 경로를 간접 체험하며 잠시 집중.
    그리고 잊는다.
    나는 지금 가라앉고 있을까. 뜨고 있을까..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5개월 전

    노라 존스 이번 앨범 듣고 있다.
    좋은데 피곤해서 그런지 졸린다.
    외국 여성 뮤지션은 외모부터 음악까지 다 멋있는 것 같다.
    음악도 멋진데, 어쩜 외모도 그 음악과 닮아 있는 느낌이랄까.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5개월 전

    그야말로 냉각된 가을 같은 공기
    바람은 공기도 움직인다는 존재감
    요즘은 땅도 흔들리고 있어서 뭔가 더 불안하긴 하다.
    처음 직면한 큰 흔들림은 순간적인 공포였고, 그 후에 오는 작은 흔들림은 불안을 증폭시킨다.
    지금 땅이 흔들린 건지, 아님 내 착각인 건지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
    살수록 멘탈이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들이 부럽다.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5개월 전

    사랑을 받는다는 건 너무 희귀하고도 요원한 일이라.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형체 조차 없는
    뜻 모를 그리움과 내 마음을 모아 쏟고 담을 수 있는
    보이는 대상을 찾고 찾으면서
    맘 한구석 차오르는 결핍을 채우려고, 자꾸만 서성이고 헤맨다.

    하지만 막상 풍덩 뛰어 들거나, 잠겨버릴 용기도 없다는 걸
    무엇에든 이제 확신 비슷한 거라도 생겨나지 않을 거라는 걸
    나는 알게 되었다.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6개월 전

    저녁 시간 퍼지는 따뜻한 밥 짓는 냄새

  • 나무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6개월 전

    티비 보단 역시 라디오를 듣는게 마음이 편해진다.
    듣는 건 귀만 있으면 되고, 보는 건 눈과 귀가 있어야 되고
    읽는 건 방해 받지 않는 시간과 공간, 머리 속에 스스로의 생각과 분석,
    거기에 책을 넘기는 손과 추진력, 계속 읽고 싶다는 마음까지 모두 있어야 하니..
    요즘 책이 잘 안팔리나 보다.
    나도 어느 순간부터 그저 듣고 보는 것에만 익숙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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