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98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1개월 전

    작년 늦가을.
    뜨문뜨문 폴님이 안내하는 길로 산책을 시작했고,
    조금 전 마침표를 찍듯 책장을 덮었습니다.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되면,
    서투른 목소리로 글을 읽어 내려가며,
    원고지 가사를 노래 소리에 맞춰 눈으로 따라갔더랬어요.

    생각보다 길었던 산책 길이었기에
    그만큼 여운이 길게 남을 듯도 하지만
    벌써부터 새로운 길이 기다려집니다.

    몸도 맘도 늘 건강하시길.
    온마음을 담아 인사 전합니다. — Midol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