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은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4개월 전

    작년 크리스마스 대구 공연때는 배에 있던 아기가 태어나 이렇게 같이 공연장에 다녀왔습니다 :-)

    물론 공연은 저 혼자보고 남편이랑 아기는 1층 카페에 있었지만 ㅎㅎ

    제 기억으로는 거의 처음인듯한 싸인회 기대에 더욱 설레였던것같아요~
    근데 너무 긴장되서 하고싶었던 말도 하나도 못했네요 ㅜㅜ
    ‘오늘 공연 너무 좋았어요!’ 라는 간단한 멘트마저도…ㅜㅜ

    각설하고, 정말 좋은 공연이였어요. 최근에 모 유명가수 콘서트도 다녀왔는데… 공연짜임이 너무 허술하고 지루하더라구요. 제법 인기곡을 많이 배출한 가수임에도…티켓은 두배로 비쌌으면서… 음향도 너무 안좋았어요.

    그 공연보고서 폴은 참 공연도 똑똑하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준비하는구나 싶더라구요.
    항상 라이브에 감동해서 울컥하거든요. 참 뭐 하나를 준비해도 야무지게 준비하는 사람이라는걸 다른가수 콘서트를 보고서 다시한번 더 느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제일 좋았던 곡은 ‘은하철도의 밤’ 이였어요.
    8집 중 제일 좋았던곡이 라이브에서도 제일 큰 감동을 줬어요~ 조윤성님과의 합이 너무 좋았어요. 어쩜 피아노와 기타 두대의 악기로 그런 연주를 하시나요? 두분 절대 헤어지지말고 평생 같이 공연해주세요!! ㅎㅎ

    서울 공연은 밴드로 진행된다고 하던데 아기만 아니면 서울공연도 가고싶네요-

    서울공연 준비 잘 하시고,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시고,
    올해 마무리도 잘 하시고,
    새해 복 도 많이 받으세요!

    늘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