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styrain88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6년, 5개월 전

    네, 전 잘 지냈어요. 폴님도 잘 지내시죠?
    답장을 어디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요ㅎㅎ 우표가 붙은 카드 정말 오랜만에 받아봐서 두근두근했어요.
    며칠전에는 카드와 면허증,현금이 들어있던 카드지갑을 잃어버렸어요. 길가에 떨어뜨린거라 생각했고 스스로에게 굉장히 실망했어요.
    그런데 기적같이, 폴님의 편지와 함께 경찰서 직인이 찍힌 봉투가 함께 왔어요. 안에는 현금과 모든게 잃어버렸던 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제게 돌아왔어요.
    마치 폴님의 잘지냈나요? 문구를 보는데 눈물이 왈칵했습니다. 아직 세상은 아름답고 따뜻하다고 느꼈어요.
    오늘 정말 따뜻한 가을날이네요.
    10월의 마지막, 그 즈음에 보내주실 폴님의 인사, 편지 잘 듣겠습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