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sminae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3개월 전

    오늘 공연은 다른 공연보다 앞좌석에서 보는 공연이라 많이 기대되고 설렜어요. 뒤에서 보든 중간에서 보든 항상 폴님 공연은 감동이었지만은요… 그래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음에 너무 기뻤어요. 며칠전부터 감기가 심해서 공연 내내 기침소리로 방해될까봐 걱정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폴님 기침하셔도 된다는 걱정과 안도의 말도 해주시다니 감사했어요.
    오늘 폴님 부산에서 뵐때보다 더 건강해지신것 같아서 좋았어요. 공연장도 음향시설이 너무 좋아서 깜짝놀랐구요..
    그런데 밑의 물고기님처럼 내년 공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할까봐 서운하기도 하고 새앨범작업에 들뜨기도 했구요 :)
    오늘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 스며들었네 / 끝없이(?) 춤추네 / 그럴거예요 이 곡들이 기억에 남아요 물론 모두 다 좋았지만요…
    마지막에 서둘러 보내드린것 같아 마음에 걸렸어요.. 어제 공연도 갈걸 후회도 하구요..
    그래도 물고기는 행복한 마음으로 기차를 타고 가는 집으로 가는 중이랍니다.. 안테나 식구분들 항상 좋은 공연만들어 주신다고 수고 많으셨고, 오늘 아는척 인사도 건넸는데 다들 반가웠어요(물론 속으로만 티냈지만요..^^..)
    폴님 부산에서 비터스윗의 감동이 이번에도 계속 이어지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때 리허설하시는 음악소리가 오늘도 생생했어요..
    어디든 언제든 물고기는 항상 폴님 공연으로 행복하니깐요.. 지금처럼 좋은 음악 기다리면서 지낼게요 또 봐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