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은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6개월 전

    참으로 오랜만의 부산공연이였고, 생각보다 무대와의 거리가 가까워서 폴님의 얼굴, 그러니까 기타를 치실때 찡그려지는 표정까지 세세하게 잘 볼수있었던 공연이였습니다-

    객석과 이리도 가까우면 공연하면서 약간은 떨리겠다싶은 폴님을 배려해 얼굴보다는 기타치는 손에 집중했답니다 :-)

    울산에서 남편없이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2시간30분거리를 폴님의 음악을 들으며 갔는데- 가는내내 설레이는 마음은 마치 크리스마스를 앞둔 소녀의 마음같았다고 해야할까요..

    오늘공연중에 젤 좋았던곡은 아무래도 마지막에 불러주셨던 고등어인것같아요-

    저, 떼창(?)에 울컥하시는 폴님 얼굴 봤어요- 마이크를 좀 더 오래 넘겨주셨음 했는데.. 아쉬워라 ㅋㅋㅋ

    폴님덕에 큰 위로받았던 하루였습니다- 그럼 겨울에 대구에서 뵐께요! 3일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