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lcallas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8개월 전

    이틀간 꿈같은 시간을 보냈네요.
    라벨 피아노협주곡의 선율은 서울에서 들었던 느낌보다 좀 더 따뜻하고 명확한 느낌이 있어 얼마나 좋았는지요..
    몇 해 전 폴님이 느꼈던 ‘위안’을 모두에게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조윤성님과의 호흡은 어찌 그리 편안하고 좋은지 그 순간이 영원했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첫날에 ‘고등어’의 후렴구를 관객에게 양보하셨기에 간만에’떼창(?)’을 해 보았는데 폴님과 윤성님과 합주한 느낌이라 어찌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둘째날엔 전날보다 훨씬 편안하고 자유로워 보이셨어요. 두분 다…
    오백장군갤러리를 오댕장군갤러리..라고 읽어버린 몹쓸 눈을 아름다운 무대로 정화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새 앨범 준비 중이시라니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충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