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리스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8개월 전

    막공을 보고 나오며 저도 모르게 ‘여름 꽃’을 반복해 듣고있습니다.

    조카에게 앞자리를 양보하고 두번째줄에 앉아서 폴님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기타치시는 모습과 노래부르시는 모습을 마음에 담기위해 고개도 움직여보고 허리도 세워보고 그러다가 문득 생각났습니다.그냥 폴님 목소리에 집중해보자. 어쩔수없는 상황때문에 속상해하며 행복한 순간을 놓지지는 말자고….폴님의 목소리가 어제 공연보다 더힘있고 명료하게 느껴진건 저만의 생각이었는지요…
    참 감사한 공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오며 구름낀 하늘에 견우성과 직녀성을 보았습니다.어제는 맑은 하늘에 더많은 별이 있어서 좋았지만 오늘은 구름낀 하늘의 몇안되는 별에게서 행복을 느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부산공연이 제발 숙소잡고 교통편잡기 힘든 시기가 아니길…부디 다시 폴님 공연을 볼수있기를 기원해봅니다.